다가오는 가족의 밤을 기다리며... ( 2009년12월5째 주)
<가족의 밤 - 국악>
요즘 유아들은 다가오는 <가족의 밤>을 위해 3월 학기초 부터 지금까지 배운 장단과 판소리 대목을 열심히 연습하고 있습니다. 조금만 더 다듬으면 누구에게든 박수를 받을 만한 실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지요. "국악시간 장단칠때 팔이 조금 아프지만 너무 신나고 기분이 좋아요." "흥얼흥얼 거리게 되요." "나는 판소리 할 때 노래에 푹빠지게되요." 유아들은 사물놀이와 판소리의 매력에 흠뻑젖어 있답니다. 한 번씩 박자를 놓쳐 당황할 때도 있지만 교사로서 아이들을 바라볼 때 엄청 길고 많은 장단과 판소리대목을 외워서 자신있게 부르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대견스러운 마음입니다. <한림 가족의 밤> 너무 기대되지 않으세요? 우리 한림이들 많이 응원 해주세요~!<영어공연 준비>
가족의 밤에는 수화/핸들벨, 태권무, 악기합주, 국악공연 외에 또 다른 볼거리가 있어요.
바로! Hello Song, My cat & Animal boogie~~즐거운 율동과 함께 하는 영어노래랍니다.
평소에 CD를 듣고 연습했던 친구들은 오래 전에 배운 노래도 새록새록 기억이 나요. 가족의 밤을 준비하면서 노래말에 귀 기울이고 신나게 불렀던 노래도 정확한 발음으로 따라해 보려고 노력하는 모습에 교사들도 웃음이 난답니다. 지금 친구들에게는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는 것보다 영어를 접하고 배우는 과정의 즐거움을 경험하는 것이 더 값지답니다~그리고 친구와 함께 서는 무대의 추억이 더 많은 자신감과 긍정적 경험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가족의 밤을 기다리며>
친구들은 설레임과 기대를 안고 다가오는 <가족의 밤>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유아1: 선생님, 공연하다가 틀리면 엄마가 웃겠죠? 그러면 부끄럽죠? 유아2: 아니다. 우리는 어린이니까 틀릴 수 있다. 그럴 때는 웃으면 된다. 하하. 유아3: 엄마, 아빠가 오시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유아4: 나는 무대 위에 가서 한 번 해 보니깐 하나도 안 떨리더라. 재밌더라고. 유아5: 엄마, 아빠에게 우리의 공연을 보여 드릴 수 있어서 너무 신난다.
‘공연을 하다가 실수를 하게 될까봐’, ‘긴장이 되어서 연습할 때만큼 잘 하지 못할까봐’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우리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무대에 서려고 합니다.
이제 친구들과 강당에 모여 <가족의 밤> 전체 리허설을 시작합니다. 공연에서 내가 하게 될 공연의 순서를 파악하고, 무대 위의 내 자리를 찾아서 서 봅니다. 작은 조명을 받으며 준비한 공연을 뽐내는 아이들의 모습은 발표회 당일 공연처럼 진지하고 즐거운 모습입니다.
우리의 공연 무대가 큰 장소와 화려한 조명이 비추는 곳도, 큰 대기실이 있는 곳도 아닙니다. 하지만 이번 공연에서는 우리 친구들의 모습을 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고, 설렘과 긴장도 더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을 거예요.
<한림 가족의 밤>에서 열심히 준비한 친구들의 공연과 함께 하시면서 좋은 추억도 만드시고 우리 친구들에게 격려의 박수와 응원을 보내주시면서 희망을 심어주시는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