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밤 준비 < 손끝으로 부르는 노래 > & 마음을 전하는 방법<편지> ( 2009년12월1째 주)
< 가족의 밤 준비 - 손끝으로 부르는 노래 >
16명의 천사들이 가족의 밤을 위해 함께 노래 부르고 함께 호흡을 맞추어 봅니다.아이들의 표정에서 설레임 과 기쁨을 보아요. 매일 교실에서 보던 얼굴과 복도에서 마주치던 얼굴들이 만나니 들뜬 마음은 두 배가 되었어요. 우리는 먼저, 가족의 밤 무대에 올릴 노래를 정했어요.
교사: 어떤 노래를 하면 좋을까?
유아1: 마법의 성~ 유아2: 마법의 성이 좋아요.노래가 아름답잖아요.
아이들은 엄마와 아빠, 형, 언니, 누나, 동생에게 보여줄 나의 멋진 모습을 생각하며 들려오는 노랫소리에 귀를 기울여요. 유아1: OO아~ 너는 손으로 노래를 참 예쁘게 부르는 것 같아. 다른 팀의 칭찬을 들으니 더욱 어깨가 으쓱해져요.
아이들은 자유선택활동 시간을 가족의 밤을 위해서 양보하기도 해요.
숫기가 없고 소극적인 아이의 모습에서는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자발성을, 장난을 좋아해서 잠시도 가만히 앉아있는 것이 힘든 아이에게는 진지함으로 다가가는 몰입의 힘을, 소근육의 발달이 더딘 아이에게는 풍부한 표현력을 키워보는 시간이 됩니다. 교사도 이 시간들을 통해 평소에 발견하지 못했던 또 다른 모습을 발견합니다.
다소 실수를 하기도 하고 아직 동작이 정확하지 않기도 하지만 우리 아이들의 아름다운 노력을 살펴봐 주시고, 응원도 많이 해주세요. 한림의 아름다운 밤을 위하여 화이팅!!<마음을 전하는 방법- 편지>
인간이 세상에 태어난 순간부터 우리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자기중심적이던 아이들이 점차 유치원과 친구들 그리고 부모님과 선생님을 만나면서 <다를 수 있음 & 이해하기>를 배워나갑니다.
어쩌면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것을 내 마음과 생각을 전하고 또 다른 사람의 마음과 생각을 받아들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는 것이겠지요?
이제 몸이 훌쩍 자란 우리 아이들의 마음도 그러하길 바라며 <마음 알아가기>를 시작합니다.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많은 방법 중에 우리는 먼저 <편지>를 통해 전달해 보려고 해요.
하늘반에는 <메세지 센터>가 있어요. 이곳에는 친구들에게 쓴 편지를 주고 또 받을 수 있는 공간이랍니다.친구에게 쓰고싶은 편지지도 아이들이 스스로 디자인해 보고 그것을 복사해서 다양한 편지지가 마련되어 있어요. 이제는 매일 다른 친구에게 편지를 쓰면서 내가 친했던 친구 또 더 가까워지고 싶은 친구들에게도 편지를 써 봅니다. <사랑해, 나랑 친구하자, 싸우지 말자> 등의 내용으로 시작했던 편지 내용이 점차 <너랑 같은 반이 되어서 기뻐, 우리 오늘 어느 영역에서 같이 놀까? 너랑 더 친해지고 싶어, 전에 화나게 만들어서 미안해>등의 좀 더 가까이 나의 마음을 전하고 있어요. 아이들은 나의 편지함을 들여다보며 편지를 기다리고 또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편지를 읽어가고 있답니다. 편지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좀 더 사랑하는 마음과 행복한 마음 그리고 표현력까지 더 자라나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