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담그기 & 가족의 밤 준비 - 손끝으로 부르는 노래 ( 2009년12월1째 주)
#김장담그기
“선생님 김장담그기는 왜 하는 거예요?”
아이들은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김장담그기 준비를 함께 합니다.
함께 모인 자리에서 교사의 되물음에 아이들은 저마다 자신들의 생각을 늘어놓습니다.
교사: 김장 담그기는 왜 하는 걸까요?
유아1: 나 알아요. 추워서 김치를 담궈서 오래오래 나둬야 하거든요.
유아2: 우리가 먹으려고 하는 거예요.
유아3: 엄마가 하는 걸 도와줘요.
유아4: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기 위해서 하는 거예요.
이야기를 나눈 후에는 김장담그는 순서와 방법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1. 배추를 소금에 절여요.
2. 무를 썰어요.
3. 마늘, 생강을 다져요.
4. 파를 썰어요.
5. 파, 무, 고추장을 넣어요.
6. 설탕, 소금 양념을 해요.
7. 배추에 양념을 무쳐요.
8. 통에 담아요.
아이들은 배운 순서대로 김장 담그기를 하고 친구들과도 함께 나누어 먹는 법도 알아갑니다.
이제 우리가 만든 맛있는 김치는 어려운 이웃들을 도와주기 위해 햇살반의 따뜻한 마음을 싣고 가게 될 겁니다.
< 가족의 밤 준비 - 손끝으로 부르는 노래 >
16명의 천사들이 가족의 밤을 위해 함께 노래 부르고 함께 호흡을 맞추어 봅니다.아이들의 표정에서 설레임 과 기쁨을 보아요. 매일 교실에서 보던 얼굴과 복도에서 마주치던 얼굴들이 만나니 들뜬 마음은 두 배가 되었어요. 우리는 먼저, 가족의 밤 무대에 올릴 노래를 정했어요. 교사: 어떤 노래를 하면 좋을까? 유아1: 마법의 성~ 유아2: 마법의 성이 좋아요. 노래가 아름답잖아요.
♪믿을 수 있나요~ 아이들은 엄마와 아빠, 형, 언니, 누나, 동생에게 보여줄 나의 멋진 모습을 생각하며 들려오는 노랫소리에 귀를 기울여요. 유아1: OO아~ 너는 손으로 노래를 참 예쁘게 부르는 것 같아. 다른 팀의 칭찬을 들으니 더욱 어깨가 으쓱해져요.
아이들은 자유선택활동 시간을 가족의 밤을 위해서 양보하기도 해요. 그 좋은 놀이도 양보하고 말이죠~^^
숫기가 없고 소극적인 아이의 모습에서는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자발성을.. 장난을 좋아해서 잠시도 가만히 앉아있는 것이 힘든 아이에게는 진지함으로 다가가는 몰입의 힘을.. 소근육의 발달이 더딘 아이에게는 풍부한 표현력을.. 교사는 이 시간들을 통해 평소에 발견하지 못했던 또 다른 모습을 발견합니다.
다소 어설프고 또 실수를 하기도 하지만, 우리 아이들의 아름다운 노력을 살펴봐 주시고, 응원도 많이 해주세요. 한림의 아름다운 밤을 위하여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