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사격놀이 ( 2009년11월3째 주)
# 왜 100원짜리에는 사람이 있고
10원짜리에는 성 같은게 있어???
하늘반 카페에 초대받았습니다. 찻값을 주기 위해 돈을 만들었고, 진짜 돈을 만들고 싶은 햇살반은 관찰과 표상을 시작합니다.
(10원 이야기)
유아1: 우리 엄마가 그러는데 앞에 있는 성,
이거 다보탑이래
유아2: 다보탑이 뭔데?
유아3: 이 탑 이름이지. 옛날탑
유아2: 이거랑 똑같이 생긴 돌멩이 우리 집에 있는데
유아4: 10원은 한국은행에서 만들어졌어.
유아1: 그리고 천구백구십구년에 태어났어
유아2: 그게 언젠데?
유아3: 아주 옛날 원신이 살 때야
유아4: 원신?
유아3: 아~ 주 옛날에 우리나라와 다른 나라에
산 사람들.
(50원 이야기)
유아1: 이건 뭐야? 벼? 보리? 쌀??
유아2: 그런데 오십원에 쌀이 왜 있어?
유야3: 벼가 다섯 개라서 그런거 아닐까? 그런데 세어보니까 여덟 개 같기도 한데..
유아4: 쌀이 오십개 있어서 오십원이야
유아2: 아니면 뒤에 2007있으니까. 이천칠년에 쌀이 많이 있어서 그런건 아닐까??
햇살반의 궁금증은 자꾸 많아지고
가설은 계속 바뀝니다.
#사격놀이
“우리 아빠가 만들어 준 총이다~이거 봐라~”
“우와~ 멋지다~”
아이들은 집에서 만들어 온 총을 친구들에게 자랑해 보이며 으쓱해합니다. 사격놀이 이후 많은 아이들이 집에서 아빠와 함께 총을 만들어보고 또 만들어 본 것을 친구들 앞에 자랑하면서 직접 놀이에 참여도 해 봅니다.
친구들이 만들어 온 총을 보며 아이들은 스스로 멋진 총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지만 아빠와 함께 만든 총보다 멋지지 않다고 생각하면서 속상해하기도 합니다.
아빠와 함께 만든 총과 아이들이 스스로 만든 총들이 종이컵을 향해 고무줄을 발사합니다.
사격놀이를 하면서 다양한 규칙들이 생겨납니다.
1. 총알은 10발만 하기
2. 친구한테 쏘지 않기
3. 가까이에서 쏘지 않기
4. 팀은 2명 씩 하기
5. 나가는 친구는 2명씩 나가기
6. 팀끼리 싸우지 않기
7. 장난치지 않기
사격놀이 팀 아이들은 자신들이 정한 7가지의 규칙을 지키며 놀이를 하다가 어려운 점을 발견합니다.
유아1: 종이컵이 쓰러지니까 다시 세우는게 힘들다
유아2: 종이컵 세워주는 친구를 뽑자
하나의 놀이에는 여러 가지 역할들이 있듯이 아이들은 자신들의 놀이에 새로운 역할을 만들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