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세미 이야기 & 즐거웠던 추억> ( 2009년11월1째 주)
<수세미 이야기>
전시회 전 수세미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이야기 나누었던 것들을 다시 회상시켜주었다.
T: 우리가 그동안 수세미에게 관심을 가지지 않는 사이에 수세미들은 벌써 저렇게 다 말라버렸어. 저기 많은 수세미들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
“우리가 지난번에 수세미가지고 설거지 해보고 싶다고 했잖아요.” T: 근데 왜 하지 않았어? “어~그건요. 설거지를 하려니깐 할께(씻을게) 없잖아요.” “그러면 우리가 집에서 그릇을 가지고 오자.” “아니~ 한림유치원에 깨끗하지 않은 그릇으로 씻으면 되잖아.” “설거지 하려면 거품나는 것도 있어야 되잖아. 퐁퐁인가...락스라고 하는거 말이야!” “근데 난 집에서 그릇 가지고 오기 싫은데” “그럼 게임으로 해서 정하자.”“어떤 게임?” “수세미가 야구 방망이 같이 생겼으니깐 야구게임해서 이기는 사람 마음대로 정하기로 하자.” “근데 야구공이 없잖아.” “공은 우리가 신문지로 만들면 되잖아.” “제 생각은 찌직찌직거리는거로 빨대로 후 ~~ 부는거로해요.(스티로폼 공) 왜냐면 신문지는 테이프 때문에 거칠거칠해서 친구 얼굴에 치면 거칠거칠할 것 같아요.” “야구? 난 야구 못하는데~~ 으~ 여자는 야구 못해..” “옛날에 어떤 소녀시대에 윤아가 야구프로그램에 나왔는데 공을 던졌는데, 윤아가 공을 쳤어요.” “그래 여자도 야구를 할 수 있어”
“공은 탱탱한 걸로 해야 해” T: 그러면 지금부터 우리가 야구공이 될 만한 공을 한번 만들거나 찾아볼까? 아이들은 각자 야구공으로 쓰일만한 공을 찾거나 만들어 보는데 어떻게 시합을 할지 기대해주세요.◎즐거웠던 추억으로..◎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이라는 큰 주제로 하여 한림유치원 레지오 전시회가 3일 동안 열렸답니다.
한림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었던 강당의 역사관에서 아이들은 우리 유치원의 지나간 흔적을 발견하고 다시 역사에 남을 흔적을 글로 적어보기도 했답니다. 그리고 각 반에서 활동하는 레지오 활동에 직접 체험해 보는 경험도 하였답니다. 다양한 활동 중에서 새싹반은 빛 달팽이를 주제로 하여 활동 하였답니다.
다양한 매체로 달팽이를 표현해 보았던 아이들에게, OHP와 빛 테이블에서 빛과의 만남은 새로운 경험으로 아이들의 흥미와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답니다.
“나는 우리 반에서 했던 빛 달팽이 만드는 게 제일 재미있었어.”“난 송곳으로 구멍 뚫는 게 재미있었는데~” “난 달팽이 말고 자동차도 만들어봤어.” “난 OHP위에 매체물 올리고 그림자놀이 하는 게 재미있었어.”
“난 마법사 모자 쓰고 요술봉가지고 놀았던 거.”
"다른 반 친구랑 같이 놀았는데 다른 반에서도 놀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
아이들과 부모님 교사와 방문자 모두가 즐겁게 참여했던 전시회였기에 더욱 더 기억에 남고 소중한 추억이 되어 가슴 한 곳에 남는 것 같습니다.
“전시회를 하니까 한림유치원에 사람들이 정말 많이 왔어.” “맞아. 생일이라서 그런가?” “한림이는 정말 행복 했겠다 맞지?”
“내년에도 생일이 또 찾아오겠지? 그때는 우리가 또 무슨 선물을 해 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