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세사리가게의 꿈 & 야구 놀이 ( 2009년10월1째 주)
<악세사리 가게의 꿈>
"선생님, 악세사리 가게에 손님이 별로 없어요."
교사: 너희들이 교실 안쪽에서 놀이를 하니까 손님들이 잘 안보여서 안오는게 아닐까?
악세사리 가게에 손님이 차츰 줄어들자 유아들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악세사리가게를 알릴 수 있는 장소를 찾아 나섭니다.
유아1: 여기 어때요? (복도에 있는 칸막이 장을 가리키며) 여기에다 판을 붙이고 악세사리를 걸면 좋겠어요.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다 볼 수 있잖아요.
그렇게 해서 유아들은 악세사리 가게를 교실에서 복도로 옮겨 활동을 진행해 나가게 됩니다. 복도에서 악세사리를 만드는 유아들에게 이제는 친구들과 동생들 뿐만 아니라 영어 선생님, 도예 선생님, 조리사님까지 관심을 보이네요.
"악세사리 가게에 더 많은 손님이 오는 것 같아 신나요!" 잎새반 유아들은 <악세사리>를 매개로 하여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고 다른반 친구에서 동생들, 그리고 성인에 이르기 까지 관계의 장을 넓혀 나가게 됩니다.
악세사리를 만드는 과정에서 철사, 구슬, 리본 등 다양한 매체들을 경험해 보기도 하고 그 속에서 또 다른 갈등들을 풀어가는 모습도 보입니다.
그리고 나서 지금... 잎새반 유아들은 <악세사리>를 만들고 파는 과정 속에서 자신들이 경험한 것들을 좀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작은 소망을 꿈꾸고 있답니다. 잎새반에서는 소망을 이루기 위해 어떤 계획들을 세우게 될까요?<야구 놀이>
잎새반에는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놀이가 탄생하였습니다. "우리 야구 할꺼에요!" 하며 유아들은<야구>놀이를 계획하고 진행해 나갑니다. 먼저 휴지싱과 요쿠르트병을 이용하여 긴 야구방망이를 만들고 신문지를 동그랗게 구겨 야구공으로 변신 시킵니다. 교사: 왜 신문지를 구겨 공을 만들었어? 유아1: 다른 종이로 하면 빳빳하게 되지만 신문지는 잘 구겨지고 부풀어 올라서 잘돼요. 스스로 선택한 매체로 자신이 원하는 놀잇감을 만들어내는 모습도 보이네요. 유아2: 선생님, 나 좀 보세요. 나 공 멀리까지 날려 보내 볼게요. 한손으로 공을 던지고 또 한손으로는 야구방망이를 휘둘러 멀리까지 날려보냅니다. 교사: 우와~ 정말 잘하네! 공을 쳤을 때 느끼는 희열감을 유아는 환한 미소로 답해 줍니다. 교사: 그런데 너희들은 야구를 왜 하는 거야? 유아: 야구선수가 되려면 열심히 연습해야해요.
혼자서 공을 던지고 방망이를 휘두르며 공을 치는 형태에서 더 많은 유아들이 관심을 가지고 모이기 시작하면서 야구놀이는 서로 공을 던져주고 치는 형태로 바뀌어 갑니다. 그리고 야구놀이에 필요한 다양한 역할을 만들어 가기도 합니다. 유아1: 야 니는 1번타자 나는 2번타자 데이~ 유아2: 나는 투수다. 다양한 문구 또는 약자를 적으며 자신들의 역할을 칠판에 적어나갑니다. 교사: p가뭐에요? 유아4: 투수에요. 그리고 야구장에 가면 네모도 그려져 있고 삼성화재 이런 것도 적혀 있어요. 유아들은 <야구>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떠올리며 자신들만의 놀이로 만들어 갑니다. 꿈을 위해 시작된 야구놀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꿈을키워 나갈지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