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세사리가게&팽이가 돌아갈 때나타나는 색 세번째 이야기 ( 2009년09월3째 주)
<악세사리 가게>
악세사리를 만든 후 보관할 곳이 없어 문제점을 느낀 유아들을 위해 교사는 악세사리 보관판을 지원해 주게 되고 이 후 악세사리 가게는 더욱 활성화됩니다.
교사: 이거 얼마에요? 가게 주인: 천원입니다. 교사: 다 천원이예요? 손님: 네. 교사: 이렇게 작은 귀걸이랑 목걸이랑 가격이 같단 말이에요? 그럼 귀걸이가 너무 비싼 것 아닌가? 손님: 아.. 그럼 그건 백원이에요. 교사: 다른 사람도 가격을 알 수 있으려면 표시가 필요할 것 같은데? 교사의 말에 유아들은 곰곰히 생각하더니 철사로 줄을 쳐서 구분을 짓고 가격표를 붙입니다. "이제 됐다." 잎새반 유아들은 가게를 잘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고민하면서 하나, 둘씩 채워 나가게 됩니다."다른반 친구들에게도 잎새반의 악세사리가게를 알리고 싶어요!" "시장놀이할 때 처럼 전단지를 돌리면 좋겠어요."
유아들은 악세사리가게를 더 많은 사람들은 나누고자 전단지 제작에 나섭니다.
<악세사리 파는 장소, 파는 물건>등을 전단지에 적은 후 반마다 돌며 전단지를 나누어 줍니다.
"잎새반에서 왔어요. 악세사리가게에 놀러 오세요~!" "올 때 종이돈 만들어서 오세요"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찾게 되면서 악세사리가게는 하나의 놀이영역이 아닌 더 넓은 관계를 형성 할 수 있는 장소로 변해갑니다. 지금도 악세사리가게 친구들은 가게를 잘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에 대해 고민하고 채워가는 중이랍니다. 악세사리 가게에서 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해 주세요~!지난시간 유아들이 정한 방법인 <똑같은 뚜껑에 물감을 넣어 색 섞기>를 실험해보았지만 유아들은 만족스런 결과를 얻지 못했습니다. 놀이시간 유아들은 같은 양의 물감을 섞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찾아봅니다. 교사: 잎새반에 있는 매체물 중에서 똑같은 양만큼 섞을 수 있는 또 다른 매체물은 없는 걸까? 유아1: (눈금이 그려진 투명컵) 이거면 될 거 같아요. 유아2: 그것도 뚜껑처럼 물감이 잘 안 나오면 어떡해? 교사: 그럼 이 뚜껑 하나에 2가지 물감을 다 넣는 방법은 어때? 얼마큼 넣으면 똑같이 담을 수 있을까? 유아3: 여기 <눈금>이 10까지 있으니깐 5만큼 담고 또 5만큼 담아요. 유아들은 파란색 물감과 빨간색 물감을 눈금을 보며 담은 후 섞어보기로 합니다. 유아4: 와~보라색이 됐어요. 더 정확한 결과를 알아보기 위해 유아들은 흰색 종이를 사용하여 팽이를 만든 후 2칸씩 색칠하고 팽이를 돌려봅니다.
유아5: 어! 똑같아요. 우리가 섞은 물감색이랑 팽이가 돌아갈 때 색이 똑같아요. 놀이시간에 했던 경험을 공유시간을 통해 잎새반 친구들과 나누어 봅니다. 유아5: 여기에 눈금이 있는데 파란색을 5까지 넣고 빨간색은 10까지 넣었어. 유아6: 양이 다른 것 아니야? 유아7: 똑같지. 5+5=10 이잖아. 유아8: 5까지 물감을 담고 또 10까지 담으면 10까지 담은게 더 많을 것 같은데. 유아들의 이해를 돕기위해 그림을 통해 한칸 한칸 수를 세며 궁금증을 풀어 나갑니다. 유아들은 궁금증을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수를 세는 경험을 뛰어 넘어<부피>라는 수학적 개념까지 경험하게 되는 기회를 갖습니다. 지속적인 탐구를 통해 잎새반 유아들은 <팽이가 돌아갈 때 나타나는 색이 섞인 색>이라는 결론을 스스로 도출해 내는 값진 경험을 할 수 있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