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뭘까? & 공룡 대회 ( 2009년09월4째 주)
<이건 뭘까?
아침 일찍 하늘반으로 들어선 친구들이 쌓기 영역에서 새로운 매체물을 발견합니다.
유아1: 어! 이거 뭐지? 하늘반에 없던 건데! 유아2: 이건 꼭 오토바이처럼 생겼네! 붕붕~ 잘 굴러가겠는데~ 유아3: 그러면 우리 이걸로 누가 멀리가나 시합해 볼까?
친구들은 새로운 매체를 이리저리 탐색하다가 <굴러가는 성질>을 발견하고 놀이를 시작합니다.
잠시 후 친구들이 교실로 들어오자 새로운 매체를 소개합니다. 유아3: 이거 오늘 새로온 건데~ 잘 굴러가~ 유아4: 오~ 이걸로 굴리기 시합하면 된겠다!
놀이 시간에 경사진 블록을 가져와서 교실에서 찾은 다양한 매체로 굴러가기 놀이를 해 봅니다.
다음 날, 교사는 아이들에게 새로운 자극을 주기 위하여 <우물, 지렛대, 엘리베이터>와 같은 장면이 나오는 동화 자료를 붙이고, 내려놓았던 새로운 매체를 교실 천장에 매달아 제공합니다.
새로운 매체가 교실에 매달려 있는 것과 함께 제공된 자료를 유심히 보더니~ 새로운 매체의 또 다른 활용을 찾아가기 시작합니다.
유아5: 이거 도르래 같은데! 엘리베이터가 위로 올라가잖아. 그것처럼 이것도 위로 올라가게 도와주는 거 같은데~
길고 짧은 끈을 가져와서 이리저리 끼워봅니다. 잡힐 듯 말듯~ 도르래로 놀이하며 점점 가까워지기 시작합니다. 자~ 사진을 잘 보세요. 그리고 다음은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예상해 보세요.
<하늘반과 꽃잎반의 공룡대회>
드디어~ 공룡박사님들이 손꼽아기다리던 공룡대회가 열렸습니다.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맘껏 발휘할 수 있었을까요?^^ 하늘반 대 꽃잎반의 대결이라 더욱 뜨거운 열기로 달아있지요.각 반에서 문제내기와 문제풀기에 지원한 친구들이 대회에 참가합니다.. 문제를 내는 친구는 우리반 친구가 이해하기 쉽게 공룡에 대한 힌트를 줍니다. 정답을 맞춘 친구는 계속 문제를 풀 수 있지만, 문제를 맞추지 못한 친구는 다음 순서를 기다려야해요. 유아3: 아~ 세바퀴(TV오락프로)에서 하는 것처럼 하면 된다! 한 마음으로 모인 친구들은 가위, 바위,보로 순서를 정하고 친구들이 이해하기 쉽게 문제를 냅니다. <꽃잎유아: 이 공룡은 말이지. 몸의 길이는 13미터이고 백악기 전기에 살던 공룡이야. 두 발로 걸어다니고 육식을 하는 공룡이야. 이 공룡은 무엇일까요?>
꽃잎반 친구들은 정말 공부를 많이 했나봐요. 그림만 보고도 그 공룡의 특징을 척척 알아내다니.. 진짜 공룡 박사님으로 인정합니다.
<하늘유아: 이 공룡은 여자친구들이 좋아하는 공룡이야. 등에 등판이 많이 달려있고, 코뿔소 같은 뿔이 있어. 6글자이고, 초식동물이야.> 듣는 사람의 눈높이에 맞춰서 문제를 내는 하늘반은 형님의 언어구사능력이 돋보입니다. 3초, 2초, 1초 땡! 제한된 5분의 시간이 종을 울립니다. 과연 누가 이겼을까요? 꽃잎반 7문제, 하늘반 6문제! 이번 대회는 꽃잎반의 승!! 교사는 하늘반아이들이 속상해 할까봐 내심 걱정도 되었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다음 대회를 준비하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어느덧 쑥 자란 아이들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다음 대회에는 질서와 약속을 잘 지키는 한림 어린이의 모습을 보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