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침과 배움의 기쁨>
지난번에 악세사리 가게에서 악세사리를 샀었던 동생반 유아들이 악세사리 만드는 방법을 물어옵니다.
"언니, 그때 그 귀걸이 어떻게 만든거야? 우리도 가르쳐 주면 안돼?"
동생들의 제안에 악세사리가게 유아들은 기꺼이 악세사리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겠다고 나섭니다.
잎새반 유아: 자~ 봐봐~ (귀걸이를 직접 만들어 보이며) 이렇게 해서 이렇게 하면 돼.
꽃잎반 유아: 잘 모르겠는데... 그러자 동생에게 펜치와 철사를 건네며 동생이 직접 해볼 수 있도록 합니다.
잎새반 유아: 먼저 철사를 2개 똑같이 잘라야 해. 길이가 똑같아야 하거든. 그런 다음 동그랗게 말아야 해.
꽃잎반 유아: 동그랗게 몇 번?
잎새반 유아: 동그랗게 2번~! 한번만 말면 큰 구슬은 빠질 수도 있거든~
꽃잎반 유아: 이렇게? 아~ 이제 알겠다. 언니 고마워~
악세사리 가게 유아들은 자신들이 가르쳐준 방법대로 귀걸이와 목걸이를 완성해 가는 동생들을 보며 뿌듯함을 느낍니다.
"동생들한테 가르쳐 주니까 기분이 좋아요"
"동생들도 우리처럼 악세사리 가게 차리는 것 아니예요?"
동생들과 더 깊은 관계를 형성해 나가는 것에 대한 기쁨과 함께 자신들이 가르쳐준 방법대로 배워나가는 동생들을 보며 보람을 느끼게 된 하루였답니다.<눈 속 구조에 대한 생각 모으기>
다양한 가설들과 함께 눈 속 구조에 대한 자신들만의 생각을 펼쳐가던 유아들은 다른 친구들과 함께 의사소통의 과정을 거치며 생각을 좀 더 구체화 시켜 나가게 됩니다.
유아1: 너 그림 처럼 정말 핏줄은 모든 기관을 연결하고 있을 것 같애. 그 핏줄은... 몸 속 더 많은 기관으로도 연결되겠지?
유아2: 넌 망원경과 카메라는 왜 그린거야?
유아3: 밖에 있는 먼지를 속눈썹이 보호해 주듯이 안에서도 먼지가 들어오는 것을 망원경이 보고 카메라 덮개를 덮어 보호해줄 것 같아서.
유아4: 사람은 왜 있어? 작은 모래가 들어가도 눈은 따가운데 사람이 들어가 있으면 눈이 따갑지 않을까? 그런데도 우리는 아무런 느낌이 나지 않잖아.
유아5: 그거야 아주 작은 사람이니까 그렇지. 사람이 없으면 누가 망원경을 보고 카메라를 작동해?
유아6: 그럼 사람은 10명만 있으면 될 것 같아. 카메라 작동하는 사람 1명, 망원경 보는 사람 한명, 눈물샘 만드는 사람 3명, 몸 속 다른 곳으로 피를 보내는 사람 5명!
유아들은 다른 유아들과의 의사소통을 통해 생각을 조율하기도 하고 수정해 나가는 과정을 겪으며 최종적인 눈 속 구조에 대한 생각을 구성해 나갑니다.
그렇다면...실제로 눈 속 구조는 어떤 모습일까요?
실제 눈 속 구조와의 비교를 통해 유아들이 어떤 갈등을 겪게 될지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지 않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