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개발 & 공룡대결 준비!! ( 2009년09월1째 주)
<약 개발>
TV, 신문, 라디오 각종 매체에서 <신종 인플루엔자>에 관한 소식으로 가득합니다. 어른들 뿐만 아니라 우리 친구들도 매체를 통해 듣고 보고, 가정이나 유치원에서 이에 대한 이야기들을 많이 접하고 있답니다. 요즘은 유치원 현관에서 열 체크를 하고 손 소독을 하는 것으로 일과를 시작하면서 <신종 인플루엔자>는 우리 친구들의 삶 속으로 점점 가까워지고 있답니다.
이러한 아이들의 경험은 놀이에 금새 드러나고 적용되게 됩니다.
하늘반에서 이뤄지는 병원 놀이에도 <신종 인플루엔자> 때문에 병원을 찾는 환자가 나타나니 말입니다.<한마음 소아과>의사는 진찰을 하고, 처방전을 주면 그것을 들고 약국으로 갑니다.약국에서는 약사가 처방전을 보고 약을 환자에게 주는 것으로 병원놀이가 이뤄지고 있어요. 약사들은 물감으로 다양한 물약을 만듭니다. 물약 중에서 가장 먼저 만들고 많이 만드는 것은~ 우리 친구들과 가장 친한 <해열제>랍니다. 이뿐 설사약, 배탈약, 감기약, 콧물약, 다리 아픈 약 등 다양한 약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공유시간이 되자 약사들이 오늘 발표할 것이 있다고 합니다. 약사1: 오늘... 우리가 <신종 인플루엔자>를 치료할 수 있는 약을 만들었어! 약사2: 아픈 사람은 이제 우리에게 와! 이 발표를 들은 하늘반 친구들은 진지한 표정으로 되묻습니다. 유아1: 그 약... 물감으로 만들었지만 진짜 먹으면 나을 수 있는거야?
과연 이 약 속에는 어떤 성분이 있길래 치료할 수 있는 걸까요? 연구를 계속 지켜봐 주세요!<하늘반 공룡대결을 준비하다>
교사: OO이는 공룡에 대해 관심이 많은가봐. 오늘도 공룡책을 들고 왔네. 꽃잎유아: 우리반에 공룡박사님들 많아요. 책을 보고 공부를 많이 해서 공룡에 대해 많이 알아요. 나도 공룡 박사님이예요.
매일 형님친구와 동생반 친구들이 마주하는 등원시간. 꽃잎반과 하늘반의 공룡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되었어요. 꽃잎반에 공룡박사님들이 많이 있다는 소식을 들은 하늘반 친구들은 공룡대결을 해보기로 하고 도전장을 쓰기로 했어요. 삐뚤삐뚤 서툰 글씨로 도전하는 글을 적고, 멋지게 그린 티라노 공룡 그림도 그려보았어요. 그리고는 A4용지 2장을 겹쳐서 만든 봉투에 넣어서 꽃잎반으로 도전장을 전달했어요.그날 오후, 등원시간에 보았던 꽃잎반 동생이 답장을 들고 하늘반으로 왔어요. 유아1: 쉿! 조용히 해봐. 편지 좀 읽어보게.<우리는 동생이지만, 공룡책을 많이 봐서 정말 똑똑하거든. 우리 시합해볼까?>하늘반 친구들은 반가운 마음과 기대되는 마음으로 답장을 받았어요. 그 후, 하늘반에 변화가 생겼어요. 공룡영역에는 눈길도 한번 주지 않던 여자친구들이 공룡책을 읽고 책에 있는 공룡이름을 적어오기 시작했어요. 와~ 남자친구들만의 놀이영역으로 알았던 공룡놀이는 점점 전염이 되어 하늘반이 함께 노는 영역으로 변화되고 있어요. 과연, 꽃잎반과의 공룡대결은 어떻게 이루어질까요? 다음 공룡대결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