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의 향기를 찾아서~>
싱그러운 여름, 달콤한 포도의 향기를 찾아서 아이들과 함께 포도밭을 다녀왔어요.
“포도는 어디서 나는 거지?” “나무에서?” “밭에서?”
버스를 타고 한참을 달려 도착한 포도밭에서는 향긋한 포도향이 가득 했답니다. “우와, 냄새 좋다. 달콤한 냄새~” “선생님, 포도가 위에 많이 열렸어요.” “초록색 포도도 있다.” “그건 아직 먹으면 안돼. 덜 익었어.” “포도 잎이 진짜 크다. 손가락 같아.”
탐스럽게 익은 포도도 따서 먹어보고, 맛있는 점심도 먹었어요. “포도 먹으니까 진짜 맛있고 달콤해요. 많이 따서 엄마 아빠랑 같이 먹을 거예요.”
싱싱한 포도의 맛도 보고, 포도가 자라는 환경을 눈으로 관찰하며 체험해 보는 즐거운 시간이었답니다.<배 만들기>
종이를 이용해 배 접기를 좋아하는 아이들...
“선생님~ 종이배 접었어요. 종이 배 접기 엄청 쉬워요.” T: 그래 멋진 종이배구나! 종이배는 왜 만든거니? “음.. 물위에 띄워보고 싶어서요.”
아이들은 자신이 접은 종이배를 띄워보러 세면대로 향해 물을 가득 받아 놓고 배가 물에 잘 뜨는지 실험을 해봅니다.
“어~물에 뜬다~뜬다!!! 근데... 조금 오래 있으니까 금방 젖어 버렸네..”
종이배를 물에 띄워보고는 곧 젖어버리는 배에 조금 실망을 한 아이들은 다른 방법을 찾습니다. “물에 젖지 않는 배는 없을까?” “아~ 있어. 찰흙이 있잖아.” “찰흙으로 만들면 안 젖고 오래 동안 놔둘 수 있어.” “하지만 찰흙이 물에 뜰까?” “찰흙은 무거워서 물에 가라앉아.” “그럼 플라스틱은?”
아이들은 저마다의 가설을 내세우며 종이배에 대한 생각을 이어 갑니다. 그리고는 찰흙으로 젖지 않는 배 만드는 시도를 해봅니다.
“나는 찰흙으로 배를 한번 만들어 볼꺼야!. 근데 이게 길어서 자꾸 넘어지네. 원래 배에는 이런(돛)게 있어야 하는데..”
찰흙으로 배를 만들고 마지막 단계인 돛을 높이 세우려는 시도가 조금은 힘겨워 보입니다. 그래서 친구의 고민을 모두 함께 이야기 나누어 봅니다.
“새싹반에 있는 찰흙 풀로 붙여.” “그냥 돛을 색종이로 하면 안돼?” “안돼! 나는 찰흙으로 만들고 싶거든.” “거기에 뾰족한 막대기나, 이쑤시개 같은 거넣어서 만들면?” “그래~맞네! 철사 같은 거 넣으면 되겠네~.” “그럼 철사를 끼워야 되는데... 어느 정도 굵기면 될까?” “너무 얇으면 돛이 부러지니까, 조금 더 두꺼운 것이 좋겠는데~.”
다양한 굵기의 철사 중 중간 정도 굵기를 선택해 길게 코일링 된 찰흙에 철사를 끼워봅니다.
“어...그런데 잘 안되네?” “다른 방법은 없을까?” “철사에 찰흙 옷을 입히면?” “아~ 그러면 잘 되겠다.” “됐다!!! 이제 깃발을 만들어서 배와 연결시키면 완성!!” “근데... 이게 물에 뜰까?”
물에 젖지 않고 뜰 수 있는 배를 만들기 위해 아이들은 계속 만들기와 실험을 반복해봅니다. 찰흙 배와 종이배와의 만남! 아이들의 배 만들기 이야기를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