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이시합 & 한림 아나바다 시장놀이 ( 2009년07월4째 주)

<팽이시합>
지난주에 이어 잎새반 놀이시간은엔 팽이놀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팽이시합을 하자는 많은 요청으로 인해 시합을 계획해 봅니다. 팽이시합이 시작된다고 하자 몇명의 유아들이 무엇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유아1: 뱃지에요. 이거 팽이 시합에서 일등하면 달아주세요. 유아들은 팽이시합에서 단순히 승부 가리기에 대한 목적 뿐 아니라 결과에 합당한 보상이 따르는 시합을 준비합니다. 유아2: 팽이가 가장 오래 돌아가는 사람이 이겨요.유아3: 자리가 좁아서 부딪힐 수도 있는데 그땐 어떡해? 유아4: 그러면 우리발이나 물건에 부딪혔을 땐 다시 돌리기로 하자. 교사: 그럼 팀은 어떻게 정하는거야? 유아5: 내가 패밀리가 떴다에서 봤는데요. 두 명이서 가위바위보 해서 한 명씩 데려가요.유아6: 두명씩 해서 이긴 친구들이 결승전에 올라가요. 유아들 스스로 규칙과 팀을 만들어가며 팽이시합을 점점 더 체계화 시켜 나갑니다. 팽이시합 규칙은 게임에서 유아 간 자연스러운<소통>이 이루어지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심판인 유아가 <셋 둘 하나 고~슛!>이라고 외치자 팽이시합이 시작되고 여러 시합을 거듭하여 가장 잘 돌아가는 팽이 하나를 뽑게 됩니다. 같은 팀의 친구가 이기는 과정을 축하해 주는 과정에서는 팀별 <단합>이 이루어 지는 모습도 보입니다. 결승전에서 승부가 가려지고 일등인 친구가 있었지만 아직은 내가 이기고 싶은 마음에 아쉬운 마음을 감추진 못합니다. 앞으로 이어질 팽이 시합에선 친구의 승리를 축하해 줄 수 있는 마음을 가질 수 있으리라 기대해 봅니다.<한림 아나바다 시장놀이>
준비로 바쁜 잎새반 유아들. 잎새반 유아들과 교사는 천연비누를 만들어 <시장놀이> 때 팔기로 계획합니다. 비누 베이스를 깍둑썰기해서 작게 자른 다음 중탕한 물에 비누 베이스를 넣어서 녹여 줍니다. 마지막으로 티트리와 라벤더 에션셀 오일을 여러 방울 떨어뜨리고 모양틀에 부은 후 냉동실에서 굳혀서 완성! 완성된 비누를 보며 너무나 행복해 하는 잎새반 친구들. <우리가 만든 천연비누가 <시장놀이> 때 잘 팔릴까요? 너무 기대돼요!>
드디어 시장놀이 하는 날! 가게 이름을 정하여 간판으로 달고 장바구니 지갑 등을 챙기며 분주하게 시장놀이를 준비합니다. <손님이 많이 올까요?> 가족과 이웃의 참여에 설레임과 기대감이 더 큰 유아들.<안녕하세요! 알록달록 문구점입니다><1권에 500원입니다~!><요즘 잘나가는 책 많아요. 얼른 사세요!> 잎새반 유아들은 문구점에 진열된 물건들을 팔기 위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기도 하고 다른 여러 가게를 돌며 자신이 원하는 물건을 계획해 사보기도 합니다. <이건 내 동생 입으면 예쁘겠어요> 자신의 물건 뿐만 아니라 가족에게 선물할 물건을 구매하며 행복한 미소를 짓기도 합니다. 교사: 시장놀이하면서 어떤 것을 느꼈나요? 유아1: 엄마가 와서 기분이 좋았어요. 유아2: 한림유치원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와서 깜짝 놀랐어요. 사람들이 많으니까 진짜 시장 같았어요. 유아3: 사람들이 내가 파는 물건을 사줄 때 진짜 신났어요.잎새반 유아들에게 <시장놀이>는 한림유치원 친구들, 가족들, 이웃과 함께 해서 더욱 뜻깊고 행복했던 추억으로 기억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