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 책 만들기 & 공룡 게임판만들기 ( 2009년07월2째 주)
<개구리 책 만들기>
4월! 개구리 알이 하늘반에서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1달이 넘는 시간 동안 알, 올챙이 그리고 개구리가 되는 성장을 관찰하면서 하늘반 친구들이 개구리에게 많은 관심을 가졌습니다. 개구리는 교실에서 사라졌지만 주말을 지내고 오거나 견학을 가서 개구리를 만나면 다시 관심이 불붙듯 일어나곤 하지요. 프로젝트 진행 후에 지나온 과정의 사진과 대화, 공유 등의 기록을 다시 들여다 보며 반성적 사고의 경험을 가지고자 합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알고 싶은 것을 정리해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개구리 책 만들기>를 하기로 결정했답니다.교사들이 기록해 놓은 기록물을 보며 함께 이야기를 나눕니다.
유아2: 아! 이거 우리가 올챙이 물 갈아줬던 사진이네. 이거는 다른 유치원 친구들은 모를걸~ 유아3: 하하~ 이건 올챙이 물 안갈아 줬을 때 냄새나서 친구들이 코 잡고 있는 모습이다! 개구리 그림이랑 색종이 접기한 것도 있네!
우리는 알에서부터 개구리가 성장하기까지 관찰한 것과 책에서 더 많은 정보를 찾아내어 책을 만들기로 합니다. 먼저 <알>에 대해 사진도 보고, 책에서 정보를 찾아봅니다. 책에 넣을 그림도 그리고 친구들이 그린 그림 중에 가장 멋진 그림도 뽑아보지요. 또 어떤 내용들을 더 넣어볼까요?<공룡게임판 만들기>
아이들 마다 돋보이는 점이 다른 것처럼 공룡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도 개개인마다의 다르게 나타났어요. 교사는 어떻게 하면 더 자세히 보는 눈을 그림으로 표현해 낼 수 있을까 고민을 하게 되었죠~ 그래서 동생반에 있는 공룡을 빌러 오기로 했어요. 그림책에서만 보던 공룡을 모형으로 만나자 아이들은 더욱더 좋아했어요~ 그런데, 평면매체가 아닌 입체매체물로 나타난 공룡은 아이들로 하여금 실제로 부딪히고 싸우는 공격놀이를 유발하게 만들었어요. 미션카드를 만들면서 정했던 기술(박치기, 꼬리치기, 앞차기, 고무줄날리기등)을 실제로 써 보기 시작했어요.하나 둘씩, 공룡에 부딪히는 아이들이 늘어나자 약속을 정하자고 제안을 했고, 여기서 정한 룰은 자연스럽게 게임판에도 적용되었어요.
각자가 원하는 모양의 게임판을 그림으로 그리고, 출발선과 도착점을 연결연결하여 큰 게임판을 만들어 보았어요. 유아1: 내 공룡이 점점 밀리고 있어, 힘이 필요해. 유아2: 그럼 에너지충전하는 곳을 만들자. 유아3: 선생님이 에너지충전해주는 사람하면 어때? 에너지 한번 충전할 때 마다 카프라 2개씩 내고.. 유아들: 좋아! 교사: 그런데, 에너지충전하는 곳은 어디로 할꺼야?
이때부터 유아들은 공룡게임에 필요한 기지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공룡놀이에는 공룡들이 쉴 수 있는 호텔, 먹이를 먹는 레스토랑, 약속을 어겼을 때 벌칙을 받는 경찰서등등.. 오른쪽 그림 속에 만들기에 열중인 아이들의 모습이 보이시나요?
이곳은 공룡 호텔일까요? 경찰서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