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우주기지
영역활동시간!! 유아들이 교사에게 다가옵니다.
유아: 선생님 우주기지가 너무 지겨워요.
교사: 우주기지가 왜 지겨워 졌을까?
유아: 매일 똑같은 것만 만들어져있고 동그란 길은 만들 수도 없으니까 너무 지겨워요.
유아2: 블록은 동그랗게 구부러지지 않아서 동그란 롤러코스터 길을 만들고 싶어도 만들 수가 없어요
교사: 꼭 블록을 이용해서 우주기지를 만들어야 하는거야? 다른 것을 이용해보면 어떨까?
유아2: 음... 종이를 이용해볼까요? 동그랗게 잘라서 붙이는 거야. 그러면 동그란 길이 나오지 않을까?
유아3: 종이는 힘이 없잖아. 단단한 걸 찾아야해
유아1: 고무찰흙으로 하는 건 어때? 색깔도 예쁘잖아
유아4: 고무찰흙은 양이 작아서 여러 개를 섞어야 하는데 여러 색이 섞이면 더 보기 싫은 색이 될꺼야.
교사 : 그럼 도예찰흙은 어떨까?
유아1: 도예찰흙으로 한번 해보자.
교사와 아이들은 도예찰흙을 이용해 함께 동그란 길을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나무블럭을 놓고 찰흙으로 동그랗게 연결시켜주니 아이들이 원하던 동그란 길모양이 완성되었어요.
유아3: 선생님 우리 다시 설계도를 그려서 우주기지를 만들어야 겠어요. 너희들 생각은 어때?
유아2: 좋아! 그럼 너희들은 어떤 우주기지를 만들고 싶은지 먼저 이야기 해봐.
유아1: 동그란 길이 있어서 우주선이 길을 타고 뱅글뱅글 내려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
유아2: 난 길 중간에 함정을 만들고 싶어. 우주선이 오르막길에서 속도를 빨리 내어서 내려와야 함정에 빠지지 않을 수 있게 말이야.
유아3: 만약 함정에 빠지게 되면?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는 거지.
교사: 선생님은 고속도로에 보면 동굴이 있잖아. 우주기지에도 동굴을 만들면 재미있을 것 같아.
아이들은 상상속 우주기지를 떠올리며, 친구와 자신의 생각을 합쳐 하나의 우주기지를 완성해 나갑니다.
새로운 우주기지를 만들기 위해 먼저 해야 할 일은 설계도 만들기랍니다. 종이와 연필, 지우개를 준비하고 아이들은 설계도 그리기를 시작합니다.
유아1: 출발은 가장 높은 곳에서 해야 해.
유아3: 맞아 높은 곳에서 내려와야 속력이 붙어서 다시 낮은 언덕길로 올라갈 수도 있거든.
유아2: 그럼 출발지점은 어떻게 만들지?
유아4: 우주기지니까 성 모양처럼 만들자.
유아1: 우주기지는 우주에 있으니까 주위도 우주의 분위기로 만들어야 해.
유아4: 행성을 만들면 어떨까? 외계인도 있으면 좋겠어. 별도 반짝반짝! 멋있겠다.
아이들의 새로운 설계도가 완성되어져 갑니다.
연필로 그려진 설계도에 싸인펜을 이용해 시간이 지나도 지워지지 않게 덧칠을 하고 색연필로 예쁜 색까지 넣어 주었습니다. 쌓기 영역 우주그림 옆에 설계도를 주면 완성!! 새로운 우주기지를 만들 생각을 하니 마음이 설레어 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