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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라 가방 하늘
카프라 가방 ( 2009년06월4째 주)
<카프라 가방 만들기>
하늘반에서는 카프라 자유선택활동이 한참이예요. 카프라를 모으는 기쁨과 모은 카프라로 놀이를 하는 기쁨까지..즐거움을 두배로 느낄 수 있는 놀이 속의 놀이에 흠뻑 빠져있어요. 그런데, 자꾸 카프라를 잃어버리는 친구들이 늘어났어요. 놀이에 몰입해서 놀다보니 옆에 두고 간 카프라를 잃어버리기도 하고, 주머니에 넣어두었던 카프라가 흘러버리기도 하지요. 그래서 어느 정도에 카프라가 모이면 고무줄을 채워서 사물함에 넣어두기도 했지만, 이름표도 없는 카프라를 잃어버리면 찾아내는 일은 쉽지 않은 일이었어요. 그때, 하늘반 친구들은 제안을 해요. 유아1: 선생님~ 카프라를 잃어버리지 않게 지갑을 만들어요. 유아2: 지갑은 너무 작아서 십의 자리 블럭이랑 100의 자리 블럭은 못 넣잖아. 가방이 좋겠어요.
그래서 지갑이든, 가방이든 자기의 용도에 맞게 카프라 가방을 만들기로 했어요.과자상자, 종이, 투명비닐, 테이프속대, 플라스틱음료수컵 등등... 내가 만들고 싶은 재료를 가지고 모여 가방 만들기를 시작했어요. 풀과 테이프가 만능 접착제라고 생각하던 하늘반 친구들은 난관에 부딪혔어요.
유아3: 어? 부직포는 풀에 붙지 않아. 테이프도 안돼. 유아4:당연하지~ 종이가 아니니까.
유아5: 근데, 이건 천이랑 비슷하네.
유아4: 엄마가 하는 것처럼 바느질을 하면 어떨까?
유아3: 난 바느질 못 하는데.. 바느질이라는 말에 궁금증이 생긴 아이들은 선생님께 달려가 바느질하는 방법을 물어봅니다.
풀과 테이프 대신 스템플러로 뚝 뚝하고 이음새를 찝어내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마치 시침질을 하듯 펀치로 구멍을 뚫어서 리본끈을 연결을 하는 아이, 부직포에 박음질을 하는 아이도 있었어요. 이렇게 아이들의 인식 속에서 만능풀, 만능테이프는 만능이라는 딱지를 떼는 계기가 되었어요.
드디어 완성!!! 모양과 크기가 각양각색.
앙증맞은 클러치처럼.. 스타일리쉬한 우리엄마의 빅백처럼, 우리 친구들의 연필꽂이 처럼, 엄청 큰 휴지통처럼 만든 아이들도 있어요. 아마 크기가 제일 큰 블럭!! 100의 자리 블럭을 노리고 만든 것이겠죠?^^
뿌듯한 마음으로 내가 만든 가방 속에 넣어 카프라를 넣고 교실을 다니며 정리를 시작했어요.그런데, 한참 뒤에 휴지통만한 크기의 카프라가방을 들고 다니던 아이가 울상이 되어서 말했어요.
유아6: 선생님~ 내 카프라가 없어졌어요. 가방 속에 넣어뒀는데, 바닥에 비닐이 뚫려서 빠져버렸나봐요. 교사: 그래? 거기에 카프라가 몇 개나 들어있었니? 유아6: 두개요. 교사: 가방에 넣어두었던 카프라가 없어졌다면 누가 들고 갔다는 이야기인데... 이때 한 아이가 말을 꺼냈어요. 유아7: 선생님~ 저 주인 없는 카프라 봤어요. 2개요.라고 말을 하며 카프라를 꺼내어 카프라를 돌려주었어요.
가방을 만드는 매체물도 다르고 방법도 다른 하늘반 친구들이지만, 그 속에서 다양한 경험과 규칙과 약속을 배워가며 즐거운 하루하루를 보내는 하늘반 친구들의 일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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