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 무서운 귀신, 돌아온 개구리 ( 2009년06월3째 주)
# 스프링은...
조형 영역에서 총을 만드는 친구에게 “야! 진짜 총알이 나오게 만들 수 있나? 그거 왔다 갔다 하는 것이 있어야 된다.”,“그거? 스프링 말이가?” 겉모습만 총이 아닌, 총의 역할을 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스프링. 우리 친구들은 스프링을 어디서 보았을까요? 유아 : 봉봉을 탈 때 밑에 스프링이 있었어. 잘 튕기라고 있었어. 유아1: 총 안을 보면 총알 넣는 곳에 있어. 총알이 잘 튕기라고. 유아2: 스카이 콩콩에 보면 스프링이 들어있어. 위로 잘 튕기라고요. 유아3: 볼펜을 열어서 펜 앞쪽에 보면 스프링이 들어있어. 볼펜이 앞으로 잘 나오라고. 유아4: 언니가 칼라믹스를 만들었는데 스프링을 달아서 위로 아래로 움직이게 했어. 총 속에 있는 스프링은 어떠한 원리로 움직이는 것일까요? 우리도 스프링을 사용하면 진짜 총을 만들 수 있을까요?
# 귀신 얼굴처럼 가면을 써!
유아 : 야! 천만 쓰고 다니면 다 귀신이가? 별로 무섭지도 않다. 유아1: 가면 써 봐라. 무섭게. 교사 : 어떤 모습이 귀신 같은거지? 유아2: 귀신은 이상하게 생겼고 어두운 곳에서 나타나요. 유아3: 귀신이 입이 터져있어서 피가 나고 있어. 유아4: 얼굴이 동그랗고 표정이 무서웠어요. 유아5: 내가 본 귀신은 머리가 긴데 얼굴에 반은 머리카락으로 가리고 얼굴에 반만 보였어. 또 입에서 피가 흐르고, 하늘에서 나타났어. 아이들이 텔레비전에서 보거나 이야기 속에 있는 상상의 귀신의 모습은 비슷하면서도 다릅니다. 말로 표현하는 것으로 부족한 듯 그 모습을 가면으로 표현합니다.
# 개구리는 움직이는 것을 먹이로 생각해!
비어있는 개구리 집을 보며 사라진 개구리를 기다리는 이슬반 친구들. 유아 : 개구리가 폴짝 뛰어서 뚜껑을 열고 나간게 아닌가? 유아1: 도둑이 와서 개구리를 풀어줬나? 유아2: 그럼 착한 사람이네. 개구리가 밖에 나갈 수 있도록 도와줬으니깐. 교사 : 착한 사람? 만약에 개구리가 돌아온다면 자연으로 돌려줄거야? <개구리가 다시 돌아온다면 자연으로 되돌려 보내겠다는 이슬반 친구들.> 개구리가 없어진 것에 대한 여러 가지 추측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하루가 지나갑니다. 다음 날, 강정한 선생님께서 화장실을 둘러보다가 개구리를 발견하게 됩니다. 개구리는 욕조 구석 깊숙한 곳에서 밖을 보며 앉아있었습니다. 이 모습을 사진을 통해 먼저 본 친구들은 “야! 다행이다.밖으로 안 나가서.", "살아 있었네.”라는 반응입니다. 추측은 했지만 찾을 수 없었던 개구리를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발견하게 되자 이슬반 친구들은 더 더욱 기뻐합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개구리를 꺼내기 위해 갖은 방법을 동원하는데요. 바로 그 때, <개구리는 움직이는 것이 먹이인 줄 알고 달려들잖아.> 그리고는 철사에 매체물을 달아 흔들흔들 흔들어줍니다. 그것을 본 개구리는 욕조 밖으로 나와 이슬반 친구들 곁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하지만 개구리를 찾은 친구들은 개구리가 사라졌을 때의 마음과 달리 <개구리를 이슬반에서 키우겠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밖으로 나가 살아있는 곤충, 벌레를 잡아옵니다. 잡을 때 제일 중요한 것은 <살아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