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설2 검증하기, 티라노사우르스, 검은방 ( 2009년05월4째 주)
#<가설 2>를 검증하기 위한 준비
찰흙 가루를 만들면서 세우는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서는 많은 양의 가루가 필요합니다. 매 놀이 시간마다 가루를 만들지만 늘지 않는 양. 무엇이 문제일까요?
유아 : 작은 가루랑 굵은 가루가 자꾸 섞이잖아.
유아1: 섞지 좀 말라고!!
크기가 다른 가루들이 섞이면서 <가설을 검증할 수 있는 고운 가루>가 모이지 않았던 것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우유팩 바닥에 구멍을 뚫어 <가루 걸러내기>를 시도합니다. 그것은 부엌에서 체를 사용하는 엄마의 모습을 떠올리고 표현하는 것 같았습니다. 우유팩으로 만든 체는 구멍이 일정하지 않아 걸러내는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합니다. 답답하기만한 친구들. 이 때, 교사는 체를 제공합니다.유아1: 이게 체다. 체!
새로운 도구(절구, 체)가 제공되면서 찰흙 가루 만들기는 더욱 더 활성화됩니다.
유아2: 야. 진짜 부드럽다. 미숫가루 같아요.
유아3: 선생님, 말랑말랑해요.
유아4: 이게 찰흙 맞나? 아닌 것 같다.
걸러진 고운 가루를 만지며 한참을 탐색합니다. 그리고 가루의 양에 만족한 듯 <가설2. 찰흙 가루를 찰흙 덩어리로 만들기 위해서는 물이 필요하다.>를 검증하려고 시도합니다.
유아1: 가루에 물을 다 부을까?
유아2: 야! 조금씩 넣어야 된다. 한꺼번에 많이 넣으면어떡하려고?
가설2를 검증하기 위한 시도. 잘 진행될까요?#“크~아악!”소리치는 티라노사우르스!
책과 사진 자료밖에 없던 이슬반 친구들은 고민하다 인터넷을 이용해 찾아보기로 합니다. 자료를 찾다가 킹콩과 티라노사우르스가 싸우는 동영상도 찾고 ‘한반도의 공룡’도 찾았습니다. 그러다 ‘고성 공룡엑스포’사이트에 들어가보니 평면적이긴 하지만 움직이고 소리치는 3D티라노를 발견했어요. 항상 사진으로 옆 모습만 보았지만 이 것은 위, 아래, 옆, 360돌려 볼 수 있고 확대, 축소도 가능하고 또한 걸어다니며 소리까지 냅니다. 유아: 무늬는 길쭉하게 되어있네. 유아1: 꼬리는 가까이서 보니까 길다. 마우스를 활용해 이리저리 회전하며 티라노를 관찰하고 종이에 그림을 그려봅니다. 이슬반 친구들의 티라노 그림은 조금씩 변화되어져 갑니다.
#검은 색으로 바뀐 빛테이블 영역
흰 색이던 빛테이블 영역이 검은 색으로 바뀌어있습니다. 이슬반 친구들은 갑자기 바뀐 검은 색방이 신기한지 호기심이 가득한 얼굴로 들어가서 느끼고 뛰어 놀아봅니다. 공유시간에 검은 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눕니다. T: 어떤 느낌이 들어? 유아: 재미있는 느낌이요. 유아1: 우웩할 것 같아요. 유아2: 깜짝 놀랐어요. 유아3: 어두워서 더 재밌어요. 유아4: 색깔이 잘보여요. 유아5: 밤 같아요. T: 흰 방과는 어떤 차이점이 있니? 유아들: 흰 방은 환하고, 밝고, 아침 같아요. 그리고 검은 방은 어둡고, 안 밝고, 밤이예요. T: 어떤 놀이를 할 수 있을까? 유아들: 귀신놀이(유령), 해골, 시체놀이, 연극놀이, 사람 찾기, 보물찾기 놀이요. 검은 방에서 어떤 놀이가 일어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