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오행사*소리의 색깔*한림식당 ( 2009년05월4째 주)
# 단오행사
음력 5월 5일은 우리나라 고유의 명절인 단오입니다. 유아 : 선생님 창포물에 머리감기는 왜 하는 거예요?
교사 : 단오 날 창포물에 머리를 감으면 윤기가 흐르고 머리카락이 잘 빠지지 않았데요. 그런데 단오는 어떤 날일까요?
‘옛날부터 5월은 비가 많이 오는 계절로 접어드는 달로 나쁜 병이 유행하기 쉽고, 여러 가지 나쁜 것들을 제거해야 하는 달로 보아, 예방조치로서 여러 가지 미신적인 풍습이 생겨났습니다‘
단오날 했던 놀이와 행사에 대해 이야기한 후 햇살반 친구들도 윤기 나고 건강한 머릿결을 만들기 위해 창포물에 머리감기를 했습니다. 우리나라 명절중의 하나인 단오에 대해 더 알아가고 체험해 보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 소리의 색깔
요즘 햇살반에는 소리와 색깔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소리에도 색깔이 있을까?’ 라는 의문과 색깔이 있다면 어떤 색깔이 있을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먼저 ‘소리에도 색깔이 있을까’라는 질문에 유아들은 소리에는 색깔이 있다는 의견을 더 많이 보였고 색깔에 대한 의견을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유아1: 말로 이야기하는 것도 소리니까 말을 하면 입술도 빨갛고 혀랑 입안이 빨갛기 때문에 소리는 빨간색이에요. 유아2: 소리는 투명색이에요. 유리도 투명색이죠. 유아3: 난 투명색 크레파스도 있어 유아4: 투명색 크레파스가 어디 있는데. 있으면 가지고 와봐라 없으면 투명색은 색깔이 아닌 거네.
교사 : 그럼 너희들은 투명색 크레파스가 있다면 투명색은 색깔이고 없는 게 확실하면 투명색은 색깔이 아니라는 거지? 유아 : 네. 그러면 투명색은 색깔이 아니에요. 투명색 크레파스는 없어요.
다음 날...
교사 : 투명색 크레파스 있다고 한 친구들 가지고 왔니? 유아 : 아니요. 없어진 거 같아요.
유아들은 투명이 색깔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거짓된 논리를 펼치기도 합니다. 그리고 투명은 색이 아니라는 것이 유아들의 논리대로 증명이 되고 다시 한 번 소리의 색에 대한 질문에 대다수의 유아들은 소리에 색깔이 없다는 의견을 보였습니다. 정말 소리에는 색깔이 없는 걸까요?
우리 모두 소리의 색깔을 찾아보아요.
# 한림식당
유아1: 오늘도 한림식당 문 엽니다. 주문하세요.
한림식당은 계속해서 변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음식을 해서 배달해주는 형식에서 이제는 어떤 음식들을 만들지 이야기 나누고 그 음식에 대한 메뉴판도 생겼으며 음식을 어떻게 만드는지에 대해서도 유아들 스스로 연구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유아2: 이렇게 반죽을 해서 오븐에 넣는 거야.
유아3: 오븐에는 10분정도 있어야 빵이 만들어진다.
유아1: 뚜껑을 덮어야 빵이 구워지지
유아들은 자신들이 만들 음식이 어떻게 해야 만들어진다는 것을 서로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만들어진 음식을 친구들과 나누면서 함께 즐거움도 나누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