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설2검증하기, 새로 온 개구리, 공룡 나타내기, 귀신놀이 ( 2009년06월1째 주)
#<가설 2>를 검증하기
<가설 2>를 검증하기 위해 가루와 물을 준비하는 친구들의 얼굴엔 기대가 가득합니다. 먼저 가루에 물을 넣어 숟가락으로 저어 섞습니다. 잠시 후 숟가락으로 젓는 방법이 맘에 들지 않는 듯, 손바닥 위에 올려 놓고 뭉치기 시작합니다. 유아 : 잘 안 된다. 유아1: 야! 갈라진다. 물을 좀 더 넣어라. 찰흙 덩어리를 만들면서 <잘 뭉쳐지지 않고 갈라질 땐 물을, 덩어리가 찐득찐득하여 손에 달라붙을 땐 가루>를 더 넣습니다. 유아 : 찰흙 덩어리로 작품을 만들고 그게 굳어서 가루를 만들었는데, 가루로 덩어리를 만드는 건 왜 잘 안 되지? <가루와 물을 섞기만 하면 말랑말랑한 덩어리가 될 것>이라 기대했던 친구들. 하지만 도예 선생님께서 만들어 주신 찰흙 덩어리처럼 되지 않는대요. 무슨 특별한 방법이 있는 것일까요? 그리고 도예 선생님께서 준비해 주시는 찰흙 덩어리는 어떻게 만든 것일까요?
# 우리가 찾은 개구리
지난 주 방짜유기 박물관 잔디밭에서 잡아온 개구리. <우리가 직접 잡은 개구리>이기 때문일까요?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매일 아침 등원하면 개구리의 상태부터 확인을 하고, 개구리가 볼 수 있도록 책도 보여주며, 개구리가 들을 수 있게 “개굴개굴 개구리”노래도 불러줍니다. 그런데 개구리가 이슬반에 온지 7일째 되는 오늘. 유아 : 선생님, 개구리가 없어요. 안 보여요. 유아1: 선생님이 어제 집에 갈 때 개구리가 있었어요? 교사 : 응. 어제 분명히 있는 걸 확인을 하고 갔는데...참 이상한 일입니다. 개구리는 하루 사이에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요?#벽지로 해요!
티라노를 만들기보단 그리기 연습이 더 필요하다고 하는 이슬반 친구들. T: 어떤 종이에 그렸던 것이 가장 좋았니? A4? 크로키북? 스케치북? 전지? 유아: 전지요. 유아1: 벽지로 하는 건 어떤데?!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자료실에 있는 벽지를 꺼내어 봅니다. T: 벽지의 색깔과 모양은 어떠니? 유아들: 앞뒤가 색깔이 달라요. 앞면은 까칠까칠하고 뒷면은 매끈해요. 소리도 달라요.(손으로 문질러봄) 유아2: 그런데 벽지에 그릴 수도 있지만 잘라 붙여도 되잖아요. 유아들: 좋은 방법인 것 같다. 벽지 탐색 후 초록색 벽지를 선택합니다. T: 왜 이 걸 골랐니? 유아3: 이슬반 색깔이 초록색이라서. T: 붙인다면 앞면(까칠한 부분)으로 할거니? 뒷면(부드러운 부분)으로 할거니? 유아들: 뒷면요.
T: 왜? 유아4: 앞면은 지저분해요. 전지에 그리기 전 역할을 다시 정하고 자료들을 보며 그리기 연습을 합니다.
#으히히히 귀신놀이
이슬반 친구들은 검은 방 안의 커텐 뒤에 숨으며 귀신놀이를 합니다. 유아: 여기 커텐 안에 있으면 살아 있는 거고 나와 있으면 죽은거다. 그리고 한사람은 사람해야된다. 유아1: 내가 사람할게. 유아2: 남자들오면 우리 잡혀먹는다. 교실에 있던 천을 뒤집어쓰고, 긴 머리카락을 앞으로 내리고 손을 들고, 입가에 빨간 색종이로 피를 나타내며 귀신흉내를 냅니다. 그리고 검은 방에서 “으히히히~”귀신소리를 내며 친구들을 잡으러 다닙니다. 어떤 귀신들이 더 등장할 것이며, 어떤 것들이 필요할 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