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주기지
우지기지를 만드는 공간이 좀 더 매력적으로 변해감에 따라 팀의 인원도 조금 더 늘었습니다. 많은 유아들이 참여하면서 우주기지의 길이는 더 길어지고, 역할도 나누어지게 됩니다.
유아1: 나는 여기를 연결할 테니 넌 다리를 만들어줘
유아2: 처음에 시작하는 부분을 위로 올려야지
유아3: 구슬이 밑으로 떨어지지 않게 하려면 옆에 블록을 좀 더 붙여야 돼
길을 조금씩 더 연결해 나가는 유아와 처음부분을 좀 더 부드러운 길로 만들기 위해 연구하는 유아, 그리고 친구들을 도와주는 유아, 이렇게 세 부류로 나누어져서 우주기지를 만들어갑니다.놀이를 하던 중 유아들의 의문점이 점점 커집니다.
유아4: 선생님 양면테이프 좀 주세요.
교사: 양면테이프는 어디에 쓰려고?
유아4: 양면테이프로 블록을 붙이면 더 튼튼해 질 것 같아서요.
양면테이프를 이용해 블록들을 연결하다가 다른 유아의 실수로 다리가 무너집니다. 그런데 양면테이프로 연결시키던 부분은 그대로 붙어있는 모습을 봅니다.
유아: 우와~ 역시 양면테이프!
유아들은 일반테이프보다 양면테이프를 붙이면 더 튼튼하게 붙일 수 있다는 점을 찾아냅니다. 그리고 튼튼한 우주기지를 만들기 위해 연결되는 길을 다른 형태의 우주기지 변화로 이어 갈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보기로 합니다.
# 올챙이 개구리 되다!
아침에 등원한 몇 명의 유아들이 관찰 영역으로 몰려들었습니다.
유아1: 선생님 여기 올챙이 3마리 개구리로 변했어요.유아2: 맞다. 앞다리 뒷다리 다 있고 꼬리도 없어졌네
공유시간을 통해 개구리를 다른 통으로 옮겨주자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유아3: 근데 왜 개구리는 올챙이랑 같이 있으면 안돼? 유아2: 개구리는 올챙이랑 다르니까
유아4: 개구리는 물 많으면 죽는다.
작은 통에 물을 얕게 받고 개구리들이 올라가 쉴 수 있는 곳을 만들어주기 위해 교실에 있는 매체물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교사: 조금 큰 돌멩이가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유아1: 저기 조금 큰 뼈를 넣어주면 되잖아요.
다른 유아들도 관심을 보이며 다른 통에 넣어 준 개구리들을 관찰하기 시작합니다.
교사: 그런데 통에 나무젓가락은 왜 넣어 준거니?
유아7: 이건 개구리들이 위로 올라 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죠.
유아5: 선생님 개구리 두 마리 죽었어요.
유아6: 아니다. 지금 배영 하는 거 거든 아까 전에 배영 하는 거 내가 봤는데.
죽었다는 의견과 배영을 하는 의견으로 나누어졌지만 계속 움직임이 없어 죽은 것 임을 알게 됩니다. 이제 남은 한 마리의 개구리는 어떻게 살아가게 될까요? 그리고 그 남은 개구리를 위해서 우리 햇살반 친구들은 무엇을 해주어야 할 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