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색 만들기&봉무공원 ( 2009년05월2째 주)
⊙우리가 만든 색깔⊙
아이들과 함께 교실에서 초록색을 찾아보고 또 산책활동에서도 다양한 색들을 찾아 본 뒤 교실로 돌아왔어요.
T: 우리반을 나타낼 수 있는 초록색이 참 많이 있었는데 너희들이 그것을 잘 찾아준 것 같아요. 교실에서 ,밖에서 초록색을 찾아보니 어땠어요?
“교실에도 많지만 진짜 밖에는 더 많았어요.” “잘 몰랐는데 나가니깐 초록색이 더 많은 것 같아요.” “초록색은 나무밖에 없는 줄 알았는데 더 있었어요.” “초록색이 참 많아서 재미있었어요.” “또 찾으러 나가고 싶어요.” “우리 집에 있는 초록색도 가지고 오고 싶어요~” “우리 집에도 초록색 단추 있는데!”
숨어있는 초록색 찾기 놀이에 푹~빠져버린 아이들...이제 찾은 초록색으로 무얼 할까? 고민에 휩싸였어요.
T: 우리 반을 나타내는 색이 초록색이라고 너희들이 정해주어서 교실에서도 초록색을 찾아보고 밖에서도 초록색을 찾아보았는데 찾아본 초록색을 가지고 무얼하면 좋을까?
“초록색을 만들면 좋겠어요.” “초록색으로 교실을 꾸미면 좋겠어요.” “초록색으로 그림을 그려요.”
T: 초록색을 만들고, 그림도 그리고, 교실을 꾸민다고? 왜 그렇게 생각했니?
“우리가 새싹반이니깐 초록색이잖아요. 그런데 교실에는 초록색이 많이 없어요.” “초록색 물감으로 초록색 그림을 그려도 되겠어요.” “그런데 지난번에 우리가 초록색 물감을 다 써버려서 하나도 없는데 어떻게 하지?”“그러면 초록색 물감을 만들면 되잖아.” “물감을 섞어서 새싹반의 초록색을 만들어 보면 재미있겠다.”
다음날, 미술영역에 있던 아이들이 처음에는 조금 망설여 하더니, 물감과 물을 섞어서 새싹반의 색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내가 봤던 초록색을 만들어 봐야지~”
아이들은 어떤 색들을 섞어 초록색을 만들어낼까요?
★봉무공원★
따스한 봄을 맞이하여 나비가 가득한 봉무공원에 다녀왔어요. 처음 출발 전 봉무공원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고 떠나는 길... 아이들은 봉무공원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을까요?
“뭐하는 곳이예요?” “공원이니까 우리 게임하고 노는거예요?” “나 거기 엄마 아빠랑 가봤는데~ 큰 물 있던데요~” “아니다~ 거기 나비 있다 나비!”
T: 그래~봉무공원에는 예쁜 나비들이 많이 있어요. 그래서 오늘은 나비들을 많이 보고 올꺼예요.
“우와~ 나 나비 좋아하는데~” “나비는 원래 애벌레죠~ 애벌레가 커서 나비가 된거죠~”
T: 그래 어떻게 애벌레가 나비가 되는지 나비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고 오도록 해요.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은 아이들과 함께 봉무공원에 가서 여러 종류의 나비도 살펴보고 또 나비가 날아다니는 생태 체험장에도 가보았어요. 여러 가지 나비들이 이리저리 정신없이 날아다니자 아이들은 신기하기도 하면서 무섭기도 한지 이리 저리 손사래 치기도 했어요. 오늘 하루 예쁜 나비들을 보며 따뜻함을 느꼈고, 단산저수지로 인해 시원해진 마음을 안고 즐겁게 다녀올 수 있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