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 우주기지 ( 2009년04월4째 주)
# 소리의 종류
“귀로 들리는 것이 소리야” 소리에 대한 정의를 내리고 난 후 그동안 친구들이 이야기한 소리를 적어보기로 했어요.
“방귀소리, 바람소리, 책 넘기는 소리, 손 씻는 소리, 피아노 소리, 라디오 소리, 비오는 소리”
많은 소리들을 기억해 내기 시작했어요. 여러 가지 소리를 떠올려본 후 친구들에게 자신이 들은 소리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보았어요.
유아1: 비오는 날 비 소리를 들었어
유아2: 바람이 불면 산들산들 소리가 들려
유아3: 손을 씻으면 물소리가 들려
유아4: 자동차가 지나가면 부웅~ 소리가 들려
유아5: 나는 어제 아빠 방귀소리를 들었는데.. 하하
#2 소리를 몸으로 표현해요
여러 가지 소리들은 어떤 모습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요? 햇살반 친구들은 여러 가지 소리를 몸으로 표현해 보기로 했어요. 새소리를 표현 할 때는 “짹짹”소리를 내면서 두 손으로 새부리 모양을 만들어요. 바람소리를 표현할 때는 두 손을 하늘로 향하게 한 후 좌우로 흔들어요. 졸졸 흐르는 물소리는 어떻게 표현 하는 게 좋을까요? 두 손으로 물줄기를 만들고, 몸은 알파벳 S모양으로 이리저리 흔들어주어요. 마지막으로 햇살반 친구들이 가장 재미있어하는 응가소리는 어떻게 표현할까요? 두 손은 주먹을 불끈 쥐고, 쪼그려 앉아서 윽~하고 힘을 줘요.햇살반 교실에는 또 어떤 소리들이 숨어 있을까요? 햇살반 소리를 찾아보기 위해 녹음기와 마이크를 준비합니다.
# 우주기지
멋진 우주기지 제작을 위해 우주기지 팀이 만들어지고 커다란 종이에 우주기지의 상상도를 그려봅니다. 유아들은 자신들이 계획하여 그린 그림을 보며 우주기지를 갑니다.여러 방법으로 우주기지를 만들어 가면서 유아들 간의 크고 작은 문제점들도 생깁니다. 유아1: 열심히 만들었는데 왜 다 부시는데? 유아2: 이렇게 하면 길이 금방 무너져서 안 된다. 그러니까 다시 만들어야 해.
유아1: 너 마음대로 우리가 만든것을 부시니까 기분이 안좋아
여러명의 유아가 함께 놀이를 하는 과정에서 전체 집단에서 소수의 자기 의견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놀이를 통해 알아갑니다놀이 후 공유시간...
교사: 너희들이 만드는 우주기지는 선생님이 볼 때는 우주기지 같아 보이지 않은 것 같은데?
유아1: 뒤에를 검게 해야 해요.
교사: 검게? 어떻게 하면 좋을까?
유아2: 검은색 종이를 붙이면 되잖아요.
유아들의 생각대로 검은 색지를 함께 붙이고 좀 더 자극을 주기 위해 교사도 함께 롤러코스터와 여러 가지 곡선의 사진들을 보여주고 참여합니다. 그것을 본 유아들은 다시 한 번 그림을 그려 우주기지의 형태를 계획하고 지금도 조금씩 변형시키며 우주기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유아들의 의도대로 검게 만든 벽은 앞으로 어떤 우주의 형태로 우주기지 팀에게 또 다른 학습의 매력을 가져다 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