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 오브 뮤직 더빙 & 졸업을 앞두고... ( 2009년02월2째 주)
<사운드 오브 뮤직 더빙>
대본을 보며 자기 대사를 찾아 천천히 읽어 내려갔던 시간, 노래 원어가 어려워 뜻을 상기하며 외우려 노력했던 시간....그러한 시간들을 겪으며 제법 능숙해 지자 7세 형님반 친구들은 발표회날 율동과 안무에 맞는 대사와 노래 녹음을 계획하게 됩니다.
드디어 팀별로 사운드 오브 뮤직 녹음하는 날!
유아들의 모습에서는 실수를 하지는 않을까 하는 마음에 긴장감이 맴돕니다.
[또박또박 말하기, 소리 크게 내기, 천천히 말하기, 배에 힘주기] 등 선생님이 준비한 카드와 신호를 보며 지금까지 준비한 노래와 대사를 녹음합니다. 너무 긴장한 탓에 실수를 하기도 했지만 각자 자신이 맡은 역할을 최선을 다해 끝까지 해내는 모습은 교사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었답니다.
유아1: 선생님, 우리 목소리가 어떻게 나올지 너무 궁금해요. 빨리 들어 보고 싶어요.
유아2: 선생님, 내일 부터는 우리가 녹음한걸로 연습 하는거에요? 와~ 신난다.
유아3: 선생님, 오늘 녹음한거 CD로 구워 주실거에요? 집에서도 듣고 싶은데...
유아들과의 대화 속에서 자신들이 지금까지 노력하며 연습했던 것을 녹음했던 일이 얼마나 소중하게 기억하고 있을지 짐작할 수 있었답니다. 실수하지 않고 잘하는 것 보다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소중하게 생각할 줄 아는 우리 아이들이 자랑스럽습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하늘반 친구들에게 많은 격려 부탁 드립니다.<졸업을 앞두고...>
하늘반에서는 어떤 행복한 추억들이 있었나요?
유아1: 전통의 날 햇살반, 이슬반 친구들이랑 인간 윷놀이 했던 것 생각나요. 유아2: 아빠, 엄마랑 함께 놀이 하고 동극 했던 것 생각 나요. 유아3: 크리스마스 때 꼬마산타가 되어서 할아버지, 할머니께 선물 전해드린 것도 생각나요.
하늘반에서의 소중했던 시간들을 되새겨 보고 마음에 간직해 보면서 하늘반에서 참 많이 행복했음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소중한 추억들을 간직한채 또 다른 새로운 출발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하늘반 친구들에게 졸업은 어떤 의미일까요?유아1: 친구들이랑 선생님이랑 헤어져서 싫지만 공부도 잘 할 수 있고 새로운 친구를 만난다는 생각에 설레기도 해요.유아2: 한림유치원에서 행복한 추억을 더 많이 만들 수 없기 때문에 슬퍼요.
유아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며 헤어짐에 대한 아쉬움과 새로운 출발에 대한 기대감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졸업은 헤어짐과 새로움을 함께 맞이 하는 것>이라는 유아들의 생각처럼 헤어짐에 대한 아쉬움 보다는 더 넓은 세상을 향해 더 높이 비상할 아이들을 응원하며 남은 시간 함께 하려 합니다. 하늘반 가족분들, 그리고 하늘반 친구들과 함께 하며 올 한해 참 많이 행복했습니다. 우리 아이들.. 가슴으로 품을 수 있도록 도와주신 하늘반 학부모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