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방학&목걸이 ( 2009년01월4째 주)

<겨울방학 이야기>

겨울 방학이 끝나고 만난 꽃잎반 아이들은 부쩍 더 성장한 모습들이였습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쏟아내듯 이야기하는 모습마저 행복으로 느껴집니다.
아이들의 생각주머니 속에는 어떤 추억들이 가장 기억에 남아 있을까요?
C: 나는 방학동안 키즈랜드에 갔다왔어. 진짜 신나게 놀았어.
C1: 고령 얼음썰매를 타러갔어. 강아지가 끌어주는 개 썰매도 탔는데, 너무 재미있었어.
C2: 나는 엄마랑 태권도 도장에서 대마도라는 섬에 갔다왔어.
C3: 아쿠아리움에서 신기하게 생긴 물고기도 봤어.

C4: 방학이 끝나고 키가 더 자란 것 같아요.
C5: 겨울에는 눈이 많이 내렸으면 좋겠어요.
C6: 오랜만에 친구들을 보니 너무 반가워요.

아이들의 겨울 방학이야기는 너무나도 즐겁게 들려옵니다.
아이들은 저마다 행복한 추억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목걸이 만들기>
다양한 크기의 나무 조각이 있는 영역에서 유아들이 무엇인가를 만들고 있습니다.
유아: 선생님 리본 좀 잘라주세요. 잘 안 잘려요.
교사: 리본을 길게(세로로) 자르네? 뭐 하려구?
유아2: 목걸이 만들거예요.
유아: (리본이) 너무 커서 잘 안들어 갈까봐요. (나무 구멍보다 리본 굻기가 더 굵었다.)
-긴 리본을 세로로 길게 반으로 자르자 나무 구멍보다 리본 굵기가 작아집니다.
유아들: 선생님, 안으로 들어가요. 우리 한 개로 나눠서 하자.
-나무 구멍 안으로 리본을 끼워서 리본이 교차하는 지점에 테잎을 붙여 목걸이를 연결합니다. 각자의 목에 걸고, 목걸이에 작은 나무를 붙여 꽃 모양으로 만듭니다. 만든 꽃을 사인펜으로 색칠하여 분홍색 꽃으로 만듭니다.교사: 색은 같은데 색칠한 모양이 다르네?
유아: 저는 꼼꼼하게 칠하면 이렇게 되요.
유아2: 싸인펜으로 색칠해요.
유아: 나는 색칠해서 꽃을 붙였는데...
유아2: 나는 붙여서 색칠했어요.

-서로의 대화가 끝난 후 꽃을 붙여서 목에 걸고 쉬운 방법을 선택하여 나무에 색칠을 한 후 꽃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그렇게해서 예쁜 목걸이 완성! 완성된 목걸이를 보고 다른 여자 친구들도 관심을 가지고 목걸이를 만들게 됩니다. 목걸이에 사용된 줄과 꽃모양은 같았지만 예쁜 재료들을 이용하여 더 멋진 목걸이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아이들의 창의성을 엿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