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색하면 왜 연해질까?◈
지난시간에 삶아 둔 적양배추, 파프리카+고추, 커피, 커피+결명자+팥 물을 살펴보았다.
파프리카가 담긴 물이 조금 옅은 노란빛을 띄는 것 같은데 눈으로 봐서 색이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없어서 물티슈를 담가서 색을 보기로 했다.
파프리카는 아무 색이 나지 않았고 적양배추는 옅은 보라 빛을, 커피는 갈색 그리고 커피와 결명자, 팥을 섞은 물은 더 짙은 갈색물이 되었다.
“근데 (적양배추)물은 진한데 물티슈(천)를 넣으면 왜 더 연해지지?” “마르면 더 진해 지는게 아닐까?” “난 마르면 더 연해질 것 같은데”
지난 번 음료수로 염색할 때도 그랬던 기억이 있어 아이들은 염색하면 색이 옅어지는 이유에 대해 궁금해 하였고 또 원장선생님을 찾아가 여쭤 보았다.
원장T: 색깔들만 모여 있으면 색이 짙은데 흰 천이 들어가서 색이랑 만나면 흰색 때문에 색이 더 옅게 보여서 천을 여러 번 염색하면 점점 더 진해진단다.
“그러면 계속 계속 염색하면 색이 더 진해지겠다.”
그리고 또 다른 한 유아가 의견을 제시하였다.
“그런데... 물이 많이 모여 있으면 색이 더 진하고 물이 조금 모여 있으면 연한거 아니야?”
그래서 물을 조금 덜어 담아 많은 물과 비교해 보았더니 물이 많은 것의 색이 더 진하게 보였다.
“물이 많으니깐 더 진하게 보이고 조금 있으니깐 더 연하게 보이네.” “그러니깐 여러 번 염색해야지 (천에)물이 더 많아(색이 짙어)지는 거네”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을 바탕으로 염색하기는 계속됩니다. ▣쓰리, 투, 원, 고~ 슛!!▣
요즘 새싹반에서는 “쓰리, 투, 원, 고~ 슛!!” 이라는 말이 많이 들리고 있다. 처음 전통의 날에 만들었던 딱지치기 놀이가 딱지놀이에서 팽이놀이로 변화되며 놀이방법도 그리고 딱지모양도 점차 변하게 되었다. 딱지를 접어 딱지치기를 하며 놀던 것이, 딱지를 접고 그 밑 중심에 콩을 하나 붙여서 팽이처럼 돌리는 놀이가 되었고 서로 시합도 해보고 있었던 것이다.
T: 여기 밑에 이(콩)것은 왜 붙여 둔거야?
“(팽이가)잘 돌아가라고요~” T: 이것을 붙여야 더 잘 돌아가니? “네! 이거 안 붙이면 잘 안돌고 붙이면 많이 돌게 되요.” T: 팽이 돌리기는 왜 하는 것인데?
“시합해서 누가 이기는지 보려고요.” T: 그럼... 누가 이겼어?그러자 아이들은 모두 “내가 이겼어요.”라고 외치기 시작했다. 다시 한 번 물어보았지만 서로 또 자기라고 우기기만 할 뿐 정말 누가 이겼는지 가늠할 수 없었다. 그래서 아이들은 한 주 동안 팽이를 만들어서 다음 주에 모든 친구들이 보는 앞에서 팽이 시합을 펼쳐보기로 하였다.
?김장 담그기?
오늘은 새싹반 김장하는 날이에요~ 김장은 어떻게 하는지 동화를 들어보기도 하고, 선생님과 김장 담그는 방법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어요. 그리고 우리가 직접 배추 사이 사이에 맛있는~ 김칫소를 넣어보기도 했답니다. 추운 겨울이지만 새싹들의 예쁜 마음이 담겨진 김치를 드시면 할아버지, 할머니 마음도 따뜻해지시겠죠? 이번 주말 김장담그기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