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만들기,모두가 만족 할 수 있는 방법 ( 2008년12월2째 주)
# 한림유치원 만들기
1층 설계도에 쓰여진 [ㅎ ㄹ] 의 글자를 궁금해 한 집 만들기팀은 원장선생님과의 대화를 통해 복도를 뜻하는 말로 해답을 얻었습니다. 설계도에 반 이름과 무엇을 하는 곳인지도 적고, 형님반 교실과 동생반 교실도 적었습니다. 심지어 옥상에 있는 미니 고추밭도 그려두었습니다. 1층과 2층 옥상 설계도를 완성한 아이들은 기존의 설계도 대신 친구들이 직접 그린 설계도를 붙이기 위해 2~3명이 한 조가 되어 복도로 나갔습니다. 유아1:우리가 만든 설계도 보면 우리 유치원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금방 알 수 있을 거야. 유아2:빨리 손님 왔으면 좋겠다. 맞지? 유아3: 우리 정말 잘 한 거 같아 유아2: 설계도 그렸으니까 이제 진짜 유치원처럼 만들기도 했으면 좋겠다.
# 한림유치원 미니 어쳐
유치원 미니 어쳐를 만들자는 친구들의 이야기에 어떤 재료를 이용하여 만들지를 결정하기 위해 소그룹으로 모였어요. 유아1:우유병을 이용하는 건 어때? 유아2:우유병을 테이프로 다 붙여서 크게 만들면 좋겠어. 유아3:지난번에 집 만들 때 해봤는데 크기만 너무 커지고 잘 되지 않던데.. 유아1: 그럼 종이를 이용해서 유치원 모양을 만들자 유아2: 종이는 너무 힘이 없잖아 유아4: 우리 형아가 학교 숙제로 집 만들었는데 우드락으로 만들었어. 그걸 사용하는 건 어때? 유아2: 우드락? 유아4: 우드락은 하얀색이라 색칠을 할 수도 있고 가위로 자를 수도 있어. 아이들은 우드락을 이용해 유치원을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작은 한림유치원은 어떤 모습으로 만들어 질까요?
# 1000마리 학으로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방법
유아 : 그런데 학 1000마리 접으면 누구 소원 들어주는데? 한 명 밖에 안 되잖아.
그래서 소원을 이룰 한 명의 친구를 정하는 방법을 이야기 나눕니다. 친구들의 여러 의견 중에서 투표를 통해 결정된 것은 ‘종이에 친구 이름을 적어 많이 나온 친구의 소원을 들어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유아4: 근데 학 통에 보면 내가 접은 것도 들어 있는데 다른 친구 소원을 들어주면 기분이 별로 안 좋을 것 같다.
유아5: 생각해보니까 내가 접은 학으로 다른 친구가 소원을 빌면 안 이루어 질 것 같은데...
유아6: 맞다. 내가 노력한 것이 들어가야 소원이 이루어진다.교사 : 그래? 내가 접은 것이 아니면 소원이 이루어지지 않을거라고? 또 내가 접은 학으로 다른 친구의 소원이 이루어지면 마음도 상하고. 그러면 1000마리 학으로 이슬반 친구들이 모두 기분 좋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유아7: 나한테 좋은 생각 있어요. 투표를 해서 한 명의 친구가 뽑히면 그 친구가 ‘이슬반 친구들의 소원을 모두 들어주세요.’라고 소원을 이야기 하면 돼요. 그러면 학 1000마리로 소원을 모두 이룰 수 있어요.
유아8: 우아. 좋다. 진짜 척척박사 같다.
이렇게 해서 1000마리 학으로 이슬반 친구들 모두가 만족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습니다. 모두의 소원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이 생긴 친구들은 오늘도 1000마리 학을 모으기 위해 열심히 학을 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