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 날리기 시합! 미용실놀이 이어가기 ( 2008년12월3째 주)
<표창 날리기 시합!>
썰렁한 표창 시합이었던 놀이가 한 주 동안 이어지며 조금씩 변화를 보인다.
7가베로 만든 여러 가지 모양의 표창!
여러 유아들의 참여!
한 개의 메달에서 1.2.3 등에게 나눠주는 3개의 작은 메달! 매일 아침 마다 아이들은 교사를 향해 목소리를 높인다. C: 선생님! 오늘 영역활동 해요? 우리 표창 시합 할 수 있어요? 표창 시합을 준비하고 윗옷을 입고 나갈 준비를 하는 모습이 정말 시합에 임하는 선수들의 모습이다. 멀리 날아간 유아에게 금메달을 걸어주고 학교 운동장에서 보이는 국기를 향해 한 줄로 선다. C1: 애국조례 해야지! 손을 가슴에 대고는 서로 얼굴을 마주 보며 웃는다. C2: 그래도 좀 시시하다.공유시간을 통해 시합할 때 참여하는 유아들이 너무 적고 응원하는 사람도 없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나왔지만 다른 유아들은 자신의 놀이 활동에 푹~빠져있다. 8명의 선수들이 넓은 놀이터에서 또 다시 표창 날리기 시합이 시작되었다.
C: 연습 좀 하고 하자.연습 게임으로 표창을 멀리 날려본다. 본 시합이 시작되고 멀리 날리기 못한 선수들은 아쉬워한다. 그리고 새롭게 만든 금, 은, 동 메달을 목에 걸고 다시 애국조례 시작! ♬동해물과 백두산이~~ C: 아~ 내일은 내가 메달 딸 거야.내일의 시합을 위해 오늘도 표창 날리기 선수들은 부서진 표창을 더 단단하게 만들고 있다. 썰렁한 시합이 되지 않기 위해 여러 방법을 생각해 내고 시도해 보며 더 즐거운 놀이로 변화시키기를 기대해본다.
<미용실 놀이 이어가기>
지난 공유 시간 이후 새로운 방식으로 지속적인 미용실 놀이로 이어간다. 그리고 우리라는 소속감을 떠나 자신들의 영역을 넓히고 싶어 한다.
C1: 하늘반 친구들도 미용실 초대하자
표를 들고 하늘반에 가지만 관심을 끌지 못한다.대신 하늘반 선생님에게 표를 건낸다.
C2: 선생님 우리 반에서 미용실 하는데 머리하러 오세요. 하늘T: 언제가면 돼요? C3: 우리가 9번 손님하고 부르면 오세요
한 참 후 9번 손님의 차례가 되자 하늘반 선생님을 모셔와 머리를 한다.
C2: 손님 머리가 마음에 드세요? 하늘T: 여러 명이서 머리를 하니까 같지가 않네요. 한 명이 머리를 하면 더 예쁠 것 같아요.
다음 날 영역활동 시간에 조금의 변화가 생겼다. 한 번에 두 명의 유아를 부르는 모습과 한 손님에 한 명의 헤어디자이너가 붙어서 머리를 하는 모습...그리고 다른 한 명은 보조 역할을 한다. 또 가장 큰 변화인 선물이 등장하게 되었다. 놀이 후 공유시간...
T: 미용실 놀이에서 선물은 왜 만들었어요? C2: 손님들을 더 많이 오게 하려고요 하지만 손님들이 많이 오지 않았어요. C: 미용실이 머리를 너무 아프게 하니까 T: 그럼 어떻게 하면 친구들이 미용실에 가고 싶은 마음이 들까요? C: 손님에게 친절하게 해요. 머리를 아프지 않게 해요.
미용실 놀이 유아들은 공유를 통해 문제점을 발견하고 그것들을 함께 해결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제 과연 미용실에 많은 손님들이 올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