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 놀이 ( 2008년11월2째 주)

<미용실 놀이>
두명의 유아가 투명 화장품 통에 빨간색 물감과 물을 섞어 무언가를 만든다. 흰 종이에 ‘미용실 표’라고 적어 친구들과 선생님에게 전해주는 아이들..
C1: 미용실 놀이하는데 너희들 머리하러 와!
C2: 표 가지고 오시는 분은 2회 공짜로 해줍니다.
머리를 하러 오는 손님에게는 가운을 입혀 의자에 앉힌다. C3: 앞머리도 좀 잘라주세요.
머리에 핀을 꽂고 색종이로 만든 스트레이트 기계로 머리 손질을 한다.
놀이가 끝난 후 공유시간을 통해 활동을 하며 고민되는 부분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다.
C5: 머리 자르는데 진짜 자르면 안돼서 철사로 가위 만들었는데 사용하기가 힘들었어.
C6: 그럼 나무젓가락을 X자로 해서 고무줄로 묶고 고리로 손잡이 달면 되잖아.


다음날 미용실 놀이를 하기 위해 가위 만들기로 손이 바빠진다. 자신들이 만든 가위를 이용하여 손님의 머리를 손질한다.
친구들의 제안으로 만든 가위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 보았다.
C2: 고리를 다는 게 어려워서 손잡이는 못 달았어요.
C4: 그럼 테이프로 붙이면 되잖아.
C1: 해봤는데 잘 안붙었어.
C5: 철사를 감아서 달면 되잖아.
여러명의 유아들의 손을 거쳐 가위 완성!
그 방법은?
1. 고리와 나무젓가락을 철사로 감아서 연결하기.
*손잡이로 사용하는 고리가 계속 움직인다.


2. 철사를 한 번 더 돌려 감는다.
*움직임이 작아지긴 했지만 불편하다.
3. 한쪽 방향이 아닌 여러 방향으로 철사감기
* 좀 더 튼튼해졌다.
완성된 가위로 가위질을 해 보았다.
C6: 어! 가위 잡는 방법이 모두 달라요. 한 친구는 엄지를 고리에 끼우고 두 손가락만 움직이는데 다른 친구는 고리에 두 손가락을 넣고 양쪽다 움직여요.
햇살반 친구들의 관심과 협력으로 가위의 문제점이 해결되었다.
다음날 미용실의 변화!
많은 손님들로 분비기 시작한다.C: 나도 미용실 놀이 할래. 주인시켜줘.
미용실 직원들의 수도 늘어났어요.
C2: 선생님도 머리하러 오세요. 서비스로 사진도 찍어 줄게요.
교사의 참여로 인해서 아이들은 더 신이 났고 머리 손질 후 자신들이 만든 사진기로 사진도 찍어 주는 서비스도 있다.
C6: 머리 좀 잘라주세요.
C1: 얼만큼 잘라드릴까요?
C2: 기다리면서 책 보세요.
T: 물도 좀 가져다 주세요.
문제를 다함께 해결하고 난 후 많은 유아들이 참여하게 되었고 아이들은 자신감과 즐거움을 얻어 놀이의 변화를 이어 나가고 있다. 예쁜 미용실에 머리하러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