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게임 & 배려... ( 2008년11월1째 주)

<골프게임>
유아1: 3번 했으면 몇번 남은 거지?
유아2: 5번 할 수 있으니까.... 5번에서 3번했으니까.... 2번!
한 유아씩 순서대로 돌아가며 5번의 기회만큼 골프게임을 해봅니다.
유아1: 한 번 골인하면 2점. 그럼 난 3번 넣었는데 몇 점이야?
유아2: 5점.
유아3: 어? 10점 넘는 것 아니야?
유아4: 10점이 넘을 수가 없지. 유아들은 손가락을 펴서 계산을 해보기 시작합니다.
유아5: 아~ 이제 알겠어요. 2를 3번 더하니까 6이 되지.유아들은 골프게임을 통해 자연스럽게 곱셈연산까지 경험하게 됩니다. 5번의 기회 중 남은 기회의 횟수 생각하며 게임하기, 넣은 갯수에 2점씩 더하여 점수 내기, 점수를 합산하는 일까지..놀이 속에서 유아들은 나와 관계없는 수학이 아니라 내 삶 속에서 수학이 필요함을 경험해 나가고 있었습니다.

유아들은 골프게임 이 후에도 새로운 형태로 게임을 개발하며 놀이를 흥미롭게 진행시켜 나갑니다.
옆에 있는 사진 보이시나요? 카프라 볼링, 골프 게임에 이어 점프해서 잡기 게임, 징검다리 게임판, 카트라이더 경주게임, 아이템 튕기기 등 다양한 게임들이 개발되는 모습이랍니다.
하늘반에서 펼쳐질 새로운 다음 게임도 기대해 주세요!<배려...>
오늘도 복도에는 <노즈마리 병원>이 문을 열었습니다. 의사는 어제보다 환자가 많아져서 분주해 졌습니다.
의사: 추워져서 감기 환자가 많아졌어요. 감기약도 받아가세요. 약사: 약국으로 오세요. 무슨 약이예요? 환자: 감기라고 하던데. 약사: 그래요? 그러면 감기약 받으세요. 물약이랑 알약이예요.
친구들의 재미있는 병원놀이에 관심을 갖고 곁에서 지켜보는 친구들이 하나씩 늘어납니다. 이때 갑자기 친구가 의사의 청진기를 갖고 달아납니다. 의사: 도둑이다! 도둑! 간호사: 도둑 잡아요! 친구들의 외침에 다른 친구들도 우르르 몰려옵니다. 경찰1: 우리 경찰이 도둑을 잡아주겠습니다. 잡아라!
순식간에 병원은 도둑과 경찰이 출동하여 소란스러워졌어요. 놀이 후 공유시간~ 유아1: 우리가 병원놀이하는데 도둑이 나타나서 손님을 치료하기 힘들었어. 유아2: 우리는 도둑놀이가 재미있었는데. 경찰도 나타나서 재미있었고. 유아3: 너희들은 재미있었겠지만 우리는 힘들었다고!
도둑놀이 팀과 병원놀이 팀의 갈등문제를 하늘반 친구 모두가 함께 생각해봅니다. 유아5: 친구가 힘들면 재미있어도 그만해야지. 유아6: 나만 재미있으면 안되지. 다른 놀이해도 되잖아. 하늘반 모두 투표하자.
투표 결과는?<다른 놀이를 해야 해!>입니다.유아2: 알았어. 친구가 힘들면 다른 놀이 할께. 서로를 배려하고 양보하는 하늘반 친구들의 생각과 모습이 참 아릅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