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뛰기 게임 & 미니카 경주 ( 2008년11월2째 주)
<널뛰기 게임>
쌓기영역에서는 여자친구들이 카프라 양쪽에 인형을 세운 후 한쪽을 쳐서 튕겨 오르면 잡는 게임을 하고 있네요. 유아1:이것 봐! 널뛰기 하는 것 같다! 유아2: 위로도 가고 멀리도 가네. 1단계, 2단계 다르니까 가는 것도 다른 것 같아. 유아들은 카프라를 두는 대형과 인형을 두는 위치를 달리하여 튕겨오르는 방향을 예측해 보며 게임을 합니다. 그리고 튕겨오르는 인형을 손으로 잡기, 위로 높이 튕겨 오르게 하기, 멀리 보내기 등 게임의 형태도 달리하여 게임을 진행해 나갑니다. 여자친구들의 게임을 지켜본 남자친구들도 카프라를 십자가로 포개고 타일을 올린 후 널뛰기 게임을 해봅니다.유아: 이거 재미있는데? 인기 많을 것 같다. 선생님 이거 한번 해 보실래요?
날아간 타일이 누구의 것인지 구분할 수 있도록 타일의 색깔을 달리하여 게임을 진행해 나갑니다. 게임을 개발한 유아는 타일을 쳐서 날아가자 날아간 만큼 카프라를 세워 체크해 둡니다. 날아간 타일의 거리를 비교해 보는 활동을 통해서 기초적인 측정의 경험을 해보기도 하고 점선 동그라미 속에 보이는 사진 처럼 타일이 놓인 위치에 따라 이동방향을 예측하고 실제로 해봄으로써 공간의 기초적인 개념을 게임 속에서 익혀가기도 했습니다.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아지자 이 재미있는 게임에 멋진 이름을 지어주기도 했답니다. 어떤 이름일까요? 다음 시간을 기대해 주세요~<미니카 경주>
새로운 놀이를 개발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행착오와 도전 그리고 연구를 하는지 알고계세요? 단순해 보이는 놀이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어제와 오늘의 놀이가 다르고, 오늘의 놀이 속에서도 순간순간 변화를 거듭해갑니다.
미니카를 접어서 들고 다니던 친구들~ 번뜩이는 생각과 반짝이는 눈으로 종이를 찾고, 그 위에 1, 2....100, 200.. 숫자를 적어서 붙여서 길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유아1: 이거 뭐야? 유아2: 우리가 접은 미니카로 경주게임하는거야! 이건 길이고, 멀리가면 점수가 높아지는거야. 유아1: 와~ 재미있겠다.! 친구의 게임 개발에 박수를 치며 환호합니다.바닥에 게임길을 놓고 미니카 경주를 시작하더니, 이내 의자 위에 올려놓고 게임을 시작하네요.
유아3: 의자 위에 있으면 떨어져서 더 재미있지. 유아2: 그냥 하면 재미없잖아. 블록으로 어렵게 만드는거야! 유아4: 원래 어려울수록 더 재미있어 지지. 우리는 형님이니까!
블록을 가져와서 다양한 방법으로 장애물을 만들어봅니다. 막혀있는 블록, 뚫린 블록, 높고낮은 블록을 가져와서 장애물도 가져오고. 바닥에서 그리고 의자 위에서도 해 보고, 길에 구멍을 만들어서 함정도 만들어 봅니다. 조금씩 변화를 줄 수록 미니카 경주가 더 어려워지지만 친구들은 <미니카 업그레이드>를 외치며 개발에 몰두하네요. 친구들의 개발 정신이 우리 사회를 더 신나고 재미나게 그리고 변화넘치는 세상으로 만들어 가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