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라 볼링 & 꼬마야 까꿍 & 당당하다는 것 Ⅱ ( 2008년09월4째 주)
옆에 사진을 보시니 무엇을 하는 것처럼 보이십니까? 하늘반에서는 지금 카프라를 이용한 볼링게임이 한창입니다.15개의 카프라를 세운 뒤 공을 굴려 가장 많이 넘어뜨리는 사람이 1등을 하는 게임이지요. 처음에는 넘어뜨린 카프라와 바닥에 있던 카프라가 섞여 수를 세는데 어려움이 많았어요. 그리고 일정한 배열이 아니라 카프라를 마음대로 세우다 보니 몇 개를 세었는지 혼돈스럽기 까지 했지요. 그런데 15개면 5개씩 3줄로 세우면 쉽게 세울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어요. 이제는 카프라를 몇 개 세웠는지 금방 알 수 있죠.
그렇지만 여전히 넘어뜨린 카프라를 빨리 세는 것은 힘들어요. 바닥에 있는 카프라와 섞이는 일도 일쑤지요. 이 문제를 전체 공유 시간에 다른 친구들과 함께 나누어 봅니다.유아1: 15개의 카프라만 남겨 두고 다른 카프라는 다 치워. 유아2: 네모난 통을 뒤에다 받쳐서 카프라가 넘어가면 그 속에 들어갈 수 있게 만들어.
그렇다면 카프라 볼링 속 수학적인 문제는 어떻게 해결해 나갈까요? 교사: 카프라 15개 중에서 8개가 남아 있어요. 그럼 넘어뜨린 카프라는 몇 개 일까요? 유아들은 짝꿍과 합쳐서 15개의 손가락을 펴가며 자신만의 논리를 펼쳐 보고 그 경험을 함께 나누어 보기도 합니다. 유아: 15개 중에 이렇게 7개가 없어지면 8개가 남죠. 그러니 7개가 넘어진 거죠. 공식을 하나 더 알고 수학 문제를 하나 더 푸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 속에서 수학이 필요함을 알고 내 삶 속에서 수학하는 방법을 익혀 나갈 수 있길 바래 봅니다.*꼬마야 꼬마야 까꿍
지난 시간까지의 규칙을 다시 한 번 기억해 본 후 놀이를 시작합니다. 놀이가 끝난 후 공유시간.
유아 :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라고 말하니깐 너무 길어요. 그러니깐 친구들이 금방 앞으로 와서 빨리 끝나니깐 시시해요.
그래서 좀 더 재미있게 놀이를 하기 위한 방법으로 놀이의 이름과 자세를 바꾸자고 합니다. 친구들의 다양한 생각 중에서 손을 드는 투표를 통해 한가지를 결정하기로 합니다. 많은 친구들이 선택한 놀이의 이름은 ‘꼬마야 꼬마야 까꿍’이며 자세는 ‘손 짚고 점프하기’입니다. 놀이의 지루함을 해결하기 위해 고민 끝에 놀이의 이름과 자세를 바꾼 친구들. 놀이는 다시 재미를 찾을 수 있을까요?<당당하다는 것 Ⅱ>
교사: 당당하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유아1: 발표할 때 바른 자세로 씩씩하게 말하는 것이요. 유아2: 앞에 있는 친구가 당당하게 얘기하면 그 친구의 말을 듣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유아3: 친구가 씩씩하게 말하는 것을 보면서 나도 용기가 생긴 적도 있어요. 유아4: 맞아. 그건 전염되는 거야. 가치라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당당하다는 것은 마음 속에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겉으로도 드러나 다른 사람도 용기있고 당당하게 만들 수 있는 놀라운 힘을 가진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늘반 친구들 모두가 타인들 속에서 당당하게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사람으로 자라길 바라기에 저희 또한 매순간 당당한 모습으로 교사의 자리에 서리라 다짐하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