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라 & 염색놀이 ( 2008년09월4째 주)
◈카프라 탑을 세우자!◈
“형님들은 벽에 카프라 탑을 세웠더라~” “그리고 삐뚤삐뚤 하지 않게 하면 안 넘어진다고 했다.” “우리도 벽에 쌓아서 안 넘어지게 해보자.” “어디다가 할까?”
아이들은 새로운 장소를 찾아 고민하던 중 쌓기 영역의 비어있는 빈 벽을 발견하고 그 곳에 카프라 탑을 세우기로 했다. 형님들의 탑을 보고난 뒤 자신감을 얻어서인지 관심을 가지는 유아들이 더욱 많아졌고, 많은 참여로 인해 탑을 쌓는 속도가 빨라졌다.
“야~ 넘어지면 어떡할라고~”(높게 쌓아지자 넘어질 것 같아 염려된 듯 상기된 목소리였다.) “안 무너진다.” “(벽에)딱 붙여야지. 그래야 안 무너지지.” “야! 우리 진짜 높제?” “그래서 선생님 키보다 더 높아 지겠다.” “그럼 뒤꿈치 들고 하면 된다.”점차 탑이 높아지자 아이들의 발은 저절로 까치발이 되었고, 까치발로 할 수 없을 만큼 높아지자 이번에는 의자를 가져와 모두 그 위에 올라서게 되었다.
그리고 이젠 의자로 닿을 수 없을 만큼 높아지게 되었고 역시나 아이들은 또 다른 방책을 찾았다.
“책상 가지고 온나. 책상!” 낮은 책상을 가져와 놓고 그 위에 의자를 올려서 더 높게 올라선 아이들은 계속 탑을 쌓았고 계속해서 점점 높아지자 윗부분이 잘 안보여 탑이 살짝 기울어지게 되었다. 그렇게 이제 더 이상 높아질 수 없다고 단정지어버린 몇 몇의 유아는 돌아서서 “다음에 또 하지머”하곤 나가버렸고 남은 유아들은 또 다른 방법을 생각해냈다.
“이제 안되겠다 큰 책상 가지고 온나 그럼 높아진다.”
큰 책상을 가져와 또 그위에 의자를 놓고 밟고 올라선아이들은 살짝 기울여 진 탑을 발견하고 소리친다.
“오~마이 갓!! 빛테이블 친구들~ 돋보기 좀 가져온나~!!” 돋보기가 왜 필요한 것일까? 지켜보았고, 한 유아가 돋보기를 건네주자 어느 곳이 잘 못된 것일까 하며 유심히 돋보기로 살펴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러더니 다시 수정하고 계속해서 탑을 쌓는다.
정리음악이 흐르자 열심히 쌓던 아이들이 높은 곳에서 내려오며 이야기 한다. “땀이 뻘뻘~난다. 맞제?” “그래 높게 하니깐 진짜 힘들다.” “의자는 여기 계속 있어야 한다.” “그래 의자는 매일 매일 여기 있어야 한다. 내일 또 하려면...”
처음 쌓았던 것보다 훨씬 높지만 무너지지 않는 탑을 보며 뿌듯한 마음으로 그리고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오늘도 아이들은 탑을 쌓아가고 있다.▣알록달록 염색나라▣
놀이시간... 오늘도 몇 명의 유아들은 이곳에 관심을 가진다. 종이를 접어 물감에 담갔다가 빼내면 종이에 물이 들어 알록달록 변하는 놀이. 열심히 놀이하는 아이들에게 한 유아가 다가와서 물었다.
“넌 왜 이 놀이를 해?” <유아1 “모양을 보고 싶어서!”> <유아2 “나는 모양이 어떻게 나오는지 볼라고...” > “너가 물감을 찍고 보니깐 모슨 모양이 나왔어?” <유아2 “예쁜 모양!”^^> <유아3 “나는 염색놀이를 하려고 왔어. 그래서 접어서 넣는데 예쁜 색깔이 나왔으면 좋겠어. 그래서 하는 거야.”> <유아4 “나는 재미있어서 하는데...”> 표현하는 말은 조금씩 다르지만 모두가 공통적으로 말하고 있는 것은 단 한 가지 바로 모양이 궁금해서 이다. 아이들은 어떤 모양이 나오기를 바라는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