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바이벌 올림픽 & 닭싸움 & 참는다는 것 ( 2008년09월2째 주)
<서바이벌>
방학을 마치고 모인 서바이벌 팀의 큰 화제거리는 바로 <올림픽>!
유아1: 박태환 형 수영하는거 봤지? 3분 43초! 유아2: 야구 금메달 딴 것도 봤는데! 유아3: 우리 서바이벌도 초재기 하잖아! 서바이벌 금메달은 누굴까? 유아4: 한명 다 하고 또 한명하니까 너무 오래기다려해. 빨리빨리 하고싶은데. 유아5: 선생님! 휴대폰 한개로 초재니까 빨리 못하잖아요. 여러개로 초재기 해봐요.
친구들은 선생님들께 찾아가서 휴대폰을 빌려옵니다. 휴대폰 기능 중에 무엇으로 초재기를 해야하는 걸까요?
유아6: 메뉴에 들어가서 초재기 찾아봐! 유아7: 그런거 없는데...어디 숨어있는거지?친구들은 삼삼오오 머리를 맞대고 기능 찾기에 몰두합니다.
유아8: 찾았다! 편리한 기능! 스톱워치! 이거 찾아 이거! 이제 휴대폰을 들고 강당으로 내려가서 서바이벌 게임을 시작해 봅니다. 경기를 마친 후에 교사는 금메달, 은메달, 동메달 순으로 이름을 불러줍니다. 유아9: 잠깐!
갑자기 2명의 유아들이 뜀틀 앞으로 나오더니 뜀틀을 분리하여 무언가를 만듭니다. 유아9: 올림픽 보면 선수들이 올라가는 거 있지? 그거 만들어야지! 유아10: 맞다! 태극기랑 애국가 노래!
오늘 한림유치원 강당에는 멋진 서바이벌 선수들 속에 애국가가 울려퍼지고 베이징보다 더 멋진 한림 올림픽이 열렸습니다.<닭싸움>
닭싸움 게임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요?
#새로운 규칙: 게임에서 졌다고 속상하다고 해서 친구에게 화내지 않아야 해요. 올림픽에서는 열심히 싸우다가 마지막에는 수고했다고 악수를 하며 화난 것을 풀잖아요. 졌다고 화내는건 비겁해요. # 유아1: 우리가 15명이니까 5명씩 3팀으로 나누어서 게임을 해요. 유아2: 제비뽑기로 팀을 나누면 되겠어요. 노랑팀, 빨강팀, 파랑팀으로요! 유아3: 그런데 1등만 축하 받으니까 재미없어요. 다 상주면 좋겠어요. 아! 금메달, 은메달, 동메달로요! 직접 메달을 만들어 팀별로 가장 많은 유아가 이긴 팀 순으로 메달을 수여하는 닭싸움팀! 스스로 문제를 제기하기도 하고 새로운 방향까지 제시하며 게임을 발전시켜 나가는 닭싸움팀의 다음 이야기도 기대해 주세요!<참는다는 것>
감사에 이어 <참는다는 것>이 필요한 순간에 대해 자신들의 경험에 비추어 의미와 가치를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유아1: 충치 생겼을 때 초콜렛, 사탕 먹고 싶은 것을 참는 거야. 유아2: 수업시간에 물이 마시고 싶어도 마칠 때 까지 조금 기다리는 거야. 유아3: 친구가 먼저 블록을 가지고 놀면 나도 하고 싶어도 조금 기다리는 거야. 유아3: 동생 생일 때 까지 사먹고 싶은 것을 참고 돈을 쓰지 않고 모으는 거야. 대부분의 유아들은 참는다는 것을 타인을 인식함으로써 타인을 통한 배려에서 비롯되어 그 가치를 경험해 나가고 있었습니다. 어느덧 우리 아이들은 기다림이 주는 가치를 인식하고 자신만이 아닌 더 넓은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타인을 배려해야 할 때가 필요함을 알아가며 경험해 나가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