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되는 놀이. 어린이 선생 ( 2008년07월2째 주)
<변화되는 놀이>
전쟁놀이를 하는 유아들만 내려와서 전쟁놀이를 하고난 후에 잡기 놀이를 해 봅니다. 모든 놀이를 끝내고 세반의 유아들이 모여서 공유를 합니다.
t: 너희는 전쟁놀이도 해보고 잡기놀이도 해봤는데 어떤 놀이가 더 재미있었던 것 같니? c1: 잡기놀이요. 잡기놀이는 무기가 없어도 되니까 다치지 않고 누구를 잡으러 가는 게 재미있어요. c2: 전쟁놀이가 더 재미있어요. 왜냐면 무기를 사용해서 상대방과 겨루어 볼 수 있잖아요.
두 가지의 대답이 나왔지만 대부분의 유아들은 전쟁놀이보다 잡기놀이가 더 재미있다고 말합니다.
각자 반에서 이야기를 다시 나누고 다음 날 반 별로 내려가 모든 유아가 참여하는 가운데 잡기놀이를 해봅니다. 술래를 알아보기 위해 술래에게는 앞치마를 입게 하네요. 이번에는 잡기 놀이가 아닌 다른 릴레이 게임도 해봅니다. 게임 후 유아들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c: 잡기놀이하고 싶어요. 얼음땡 해 t: 그런데 세반이 다 모이니까 사람이 너무 많아. 이렇게 많은 사람이 잡기 놀이를 하면 부딪혀서 다칠 수도 있기때문에 나눠서 해야 되는데 잡기 놀이를 하려면 6팀으로 나눠서 5번 쉬고 1번 뛸 수 있고 다 같이 하는 게임을 하려면 쉬지 않아도 내가 다 참여할 수 있어 너희가 생각해보고 좋다고 생각하는 것에 손을 들어줄래?
아주 미세한 차이였지만 다 같이 놀이를 하고 싶은 유아가 더 많았다. 유아들은 그냥 다 같이 놀고 싶었던 것일까? 아직도 조금 의문스럽지만 다양한 놀이들을 통해 자신들만의 놀이를 창조해 나가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어린이 선생님>
지난 주에 반장선거를 통해 예비 반장이 뽑혔었다. 그리고 이틀 후 유아들이 생각하는 반장과 어린이 선생님에 대한 생각을 한 번 더 이야기하는 기회를 가져보았다.
t: 너희가 생각하는 어린이 선생님과 반장의 차이는 뭐야?
c1: 어린이 선생님은 친구를 도와주는 일만 하는데 반장은 친구도 도와주고 반을 이끌 수 있는 사람인거 같아요.
c2: 어린이 선생님보다 반장이라는 이름이 더 멋진 거 같아요.
t: 어린이 선생님과 반장의 역할은 같지만 반장은 한 명이고 어린이 선생님은 두 명이라는 차이점과 반장은 그 역할을 잘 하면 계속 할 수 있는 거고 어린이 선생님은 너희 모두에게 기회를 주는 건데 어떤 게 더 좋다고 생각하니?
유아들은 거의 대부분이 어린이 선생님이 좋다는 답을 했다. 지난 주에 반장을 뽑아야 한다는 생각과 왜 생각이 바뀌었는지 한 번 물어보았다.
c: 반장은 역할을 잘 못하면 또 다시 뽑아야 되지만 어린이 선생님은 바뀌면서 하고 싶은 친구들도 다 해 볼 수 있어서 좋을 것 같아요.
유아들은 자신들도 한 번씩 어린이 선생님이라는 이름으로 반에서 친구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걸까? 오늘의 어린이 선생님은 누구 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