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흙으로 카프라 만들기 ( 2008년07월3째 주)
⊙새로운 방법... 그리고 시도해보기⊙
아이들은 두 번째 방법에 이어 또 다른 방법을 생각해 보았다. 그리고 새로운 방법을 찾게 되었다.
3. “그럼 찰흙으로 만들면?”
“그래 찰흙으로 꾸브면 되잖아.”(가마에 구으면 된다는 이야기) “근데 찰흙은 물렁물렁한데...” “만들어가지고 마를 때까지 기다리면 되잖아.” “찰흙은 다 마르면 구워야 되거든!!” “근데 우리가 어떻게 만드는데 우리는 모르잖아” “우리가 맨날 보면 만들 수가 있겠다.” “찰흙으로 하면 거기 다 묻잖아.”(손에 다 묻고 쌓기 했을 때 서로 묻을 꺼라 생각함) “찰흙은 물렁물렁한데 우리가 다 가고나면 마를 수도 있잖아” “마르면 노란색으로 변하면? 그러면 색깔이 다르잖아.” “그럼 색깔 칠하면 되잖아.” “찰흙으로 만들어 보자!”이렇게 아이들은 찰흙으로 카프라를 만들자고 제안하였고 다른 두 가지 방법보다는 조금 더 나은 3번째 방법을 선호하였다.
다음날, 몇 명의 아이들로 부터 찰흙으로 카프라 만들기가 시작되었다.
채은: 해솔아 뭐 만들거야?
해솔: 나는 긴 네모(카프라) 만들거다.
<해솔이는 말없이 만들기를 계속한다.>
해솔: 어..카프라가 더 길고 찰흙이 짧다. (그리고는 손으로 크기를 조절한다.) 어... 이제 길이가 맞다.
채은: 이거 어떻게 만드는 거야?
해솔: 길이만 맞으면 돼!(카프라와 길이를 비교한다.)
승희: 카프라가 좀 더 큰 것 같은데...(크기 조절하기)
채은: 보자 내가 한 번 살펴보께! (돋보기로 살펴봄.)<카프라 만들기가 끝나갈 무렵...>
T: 너희가 만든 것이랑 카프라랑 한 번 볼까? 어때?
해솔: 조금 달라요.
승희: 카프라랑 달라도 돼요. 다르면 다른 카프라도 많잖아요. (다르게 생긴 블록도 있으니 괜찮다는 말)
해솔: (승희가 만든 카프라를 보더니)선 좀 그어놓지!
승희: 왜?
해솔: 선이 없으면 카프라 같지 않거든!!! 왜냐면 나는 선이 있는 카프라 밖에 못 봤어! (승희는 선을 긋지 않았고 해솔이는 열심히 카프라에 선을 그었다.)
<만들어 놓은 카프라를 살펴보더니...>
해솔: 이제 물 축이면 진짜 카프라 같아진다. (그리고 분무기로 물을 뿌린다.) 승희: 물 뿌리면 안 된다.
해솔: 내 지난번에 물 뿌려봤다. 물 뿌려도 된다.T: 왜 물을 뿌려야 진짜 카프라 같아져?
해솔: 카프라 색깔이랑 비슷해지려면 물을 뿌려야 돼요. 승희: 이해솔! 근데 뒷면은 안 할꺼가?
해솔: (만들기 한 것을 하나 집어 들어 뒷면을 보여주며) 뒷면은 벌써 묻었어!!!
T: 이제 다 만들었는데 이거 어떻게 할 거야?
해솔: 말려요!! 내일은 다 말라지겠다.
승희: 다 마르면 딱딱해져요.
<모두 완성한 뒤 각자 만든 것을 바라보며...>
해솔: 우리 내일은 이만~큼 더 만들자.
승희: 그래 오늘 한 것 보다 더 많이 만들자.
<서로 새끼손가락을 손에 걸고 약속을 한다.>
카프라를 만들어서 사용하자는 아이들의 제안을 받아들인 다음날 만들기가 시작되었는데, 과연 아이들이 만든 카프라는 어떻게 말라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