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풍뎅이, 미술방 규칙 ( 2008년07월1째 주)
* 장수풍뎅이다!
- 아침 등원시간에 한 친구가 신문지에 풍뎅이를 올려서 교실로 들어오고 주변으로 친구들이 몰려온다.
유아: 선생님~ 진우가 장수풍뎅이 가지고 왔어요.
유아1: 유치원 버스 기다리는데 의자 밑에 있어서 엄마가 신문지로 잡아줬어요.
-곧 아이들은 장수풍뎅이를 교사 옆자리에 두고 관찰하기 시작한다.
유아2: 왜 안 움직이지? 가짜인가?
유아3: 아니다. 이건 진짜 살아있다. 봐! 움직이잖아.
유아4: 난 장수풍뎅이 안 무섭다. 이렇게 만지면 된다. 자 만져봐!
유아5: (등부분을 만지고) 말랑말랑하다.살살 만져라.
유아1: (등부분을 만지고) 말랑말랑하다. 그치?- 등을 만져보고는 여자 친구들도 만져봐야 한다며 수정이에게 만져보길 권한다. 그러자 수정이 만져보고는 씨익 웃으며 자기가 활동하는 곳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냄새를 맡아본다.
유아4: 으~ 냄새!! 너도 맡아봐
유아1: 어. 진짜 나무냄새다.
- 그리고 다시 장수풍뎅이를 쳐다보며 있던 중 장수풍뎅이가 뒤집힌다. 뒤집힌 모습을 보며 웃다가 진우가 몸을 돌려주려고 잡자 진우의 손을 잡는다. 그러자 진우가 장수풍뎅이를 떼려고 다른 손으로 치자 장수풍뎅이가 떨어졌다. 풍뎅이에게 잡힌 진우의 손에는 긁힌 자국이 선명하다. 교사가 약을 발라주자... 만지면 다칠지도 몰라요. 발톱으로 꽉 잡아서 정말 아파요. 난 이제 손으로 안 만질래!너희도 만지지마. 다쳐- 우리가 정한 미술방에서의 규칙!!
아이들과 공유시간을 통해 미술방의 새로운 규칙을 정해 보았다.
교사: 오늘 미술활동을 해보니깐 어땠어?
유아1: 오늘 신고 왔던 양말도 다 젖고 조금 속상했어요.
유아2: 맞아! 조형영역에 있는 친구들이랑 거기 옆에 지나가다가 나도 다 젖었다. 난 미술 영역 하지도 않았는데~~
유아3: 화장실 앞에 물 다 흘려 있어서 친구들 들어가지도 못하고 그랬잖아~
유아4: 그런데 물감을 흘려도 거기 위에서 다시 붓으로 칠할 수 있어서 좋았는데..
교사: 그랬구나~ 너희들 생각을 들어보니깐 새롭게생긴 미술방에서 놀이할 때 규칙이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유아1: 미술방 규칙 친구들이랑 같이 정해요!!
아이들과 서로 이야기를 나눈 후 5가지의 규칙을 정하였다.
교사: 그러면 너희들이 그린 미술 작품은 어떻하지?? 유아5:하늘(천정)에 붙혀요.
유아6:하늘에 작품이 붙여 있으면 기분이 좋을 것 같아요. 유아7:우리가 미술하는 곳(벽)에 미술작품을 걸어두면 더 멋진 그림을 그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교사: 그래. 선생님도 그렇게 생각해!!~ 우리가 함께 정한 미술방 규칙과 작품을 멋지게 전시해 두면 미술방이 아름답고 즐거운 공간이 될 것 같아 기대되~~
규칙과 아이들이 만든 작품으로 새롭게 변신하는 미술방~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