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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놀이 & 상어 그림 ( 2008년06월2째 주)
◈상어 놀이는 왜 재미있어?◈
“건너가니까...” “빠지면 상어 되서 재미있어요.”
“상어놀이 오른쪽 물가에 되면(빠지면)상어 되고 왼쪽 물가에 되면(빠지면) 공주 돼요.”
“상어 되면 잡아서 놀 수 있어서 좋아요.”
“거기에는 상어랑 물고기랑 인어공주만 사니까...”
이유는 단순했고 이 단순한 이유와 함께 이 놀이는 여럿이 함께 즐길 수 있으며 누구든지 함께 어울려할 수 있고 또한 이미 오래전부터 늘 놀이에서 빠지지 않았던 잡기놀이가 접목되어 있다는 점에서 아이들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히 매력적이었던 것 같다.
그럼 과연 이 놀이는 누가 먼저 시작했을까? 누가 먼저라는 것이 중요치 않지만 먼저 시작한 유아를 찾아 한 번 물어보았다.T: 이 놀이를 왜 하고 싶었어?
“잡으면 재미있으라고요~”
T: 그럼 왜 다른 동물이 아닌 상어놀이라고 했어?
“상어가 제일 힘이 쎄고 무서우니까요.”
놀이를 하는 것에 ‘왜’라는 질문을 한다는 것은 참으로 맞지 않은 질문 중 하나인 것 같다. 아이들의 상어놀이는 그냥 단순히 즐기기 위한 하나의 수단과 방법으로 인해 이루어지는 행위로 보여 지고, 그 행위 속에서 일어나는 생각나누기와 비판하기를 통해 아이들의 사고가 확장되어가는 것은 아닐까 생각한다.
⊙상어는 어떻게 생겼을까?⊙
T: 여기가 왜 상어놀이터인지 모르겠어. 선생님처럼 잘 모르는 친구들에게 어떻게 알려줄 수 있을까?
“파도를 그리면 되겠어요.” “파도를 그리고, 별모양불가사리도 만들고 물고기도 만들고... 여기에 빠지면 뭐 되는지 그려놓으면 좋겠어요.”
T: 그림을 그린다고? 어떻게 그릴거야?
“우린 상어 본적 있으니깐 그릴 수 있어요.”
T: 어디서 봤어? 상어를 본 적 있어?
“책에서 봤어요.” “죠스바~ 광고하는 거 봤어요.”
“아이스크림 봉지에서 봤어요. TV에서 봤고 컴퓨터에서도 봤어요.”
T: 너희가 본 상어는 어땠어? 어떻게 생겼었어?
“진짜 무서웠어요.” “이빨이 크고 뾰족뾰족했어요.”
“바다에 사는 거 봤어요.” “꼬리가 세모 모양처럼 뾰족해요.” “무섭게 이렇게~ 이렇게~ 생겼어요.”
T: 그런데 너희가 말로 설명하니깐 상어가 어떻게 생겼는지 잘 모르겠어! “그럼 우리가 그려볼게요.”그렇게 아이들은 상어를 그리기 시작했고 다 그린 뒤 아이들의 그림을 살펴보았다. 그런데...
상어처럼 보이는 그림이 하나도 없다고 이야기 한다.
#1.돌고래 같아요. 새우 같고... 뱀 같기도 해!
#2.인어공주? 유령? 올챙이 사람이 걸어가는 것같아
#3.상어도 아니면서 고래 같아. 공룡 같은데...
#4.이상한... 못난이 같아요. 흐르는 액체 같아!
#5.고래인가? 왜 이가 없어? 눈이 6개 같아. 웃겨요!
#6.괴물머리다~ 달팽이 등껍질?
#7.몸에 먼지가 묻어서 새까메요. 연필로 색칠 했나? 까만색 색연필로? 낙서한 것 같다.
#8.사람 같아요. 이가 왜이래?(안 뾰족해?) 손은 왜 뾰족해 새처럼...
과연 상어는 어떻게 생겼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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