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지산의 모습>
처음 유치원 버스를 타고 다른 곳으로 가는 아이들은 기대 가득 설레어 있습니다. “함지산으로 가잖아~!”, “나는 조금 무서운데?”, “아니야, 여기는 하나도 안 무서워~!” 아이들과 도착한 함지산. 하지만 함지산 입구는 공사 중이었습니다. “물이 하나도 없네?” , “꿀벌이 사는 통도 엄청 많이 버려져있어.”, “저거는 우리 할머니 집에도 있는 건데.”, “공사 소리 때문에 엄청 시끄러워!”, “물이 엄청 더러운 것 같아.” 아이들과 긴 다리를 건너고 풀잎반 친구들과 모입니다.
“000!!”, “안녕~!” 인사를 나누고 우유도 먹고, 하늘도 보고 잠시 쉬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어? 흰색 나비다!”, “나는 호랑나비도 봤어!” 아이들과 봄의 풍경을 감상하면서 함지산을 걷던 그 때에,*도롱뇽이랑 올챙이 있던데? 한 아주머니의 말씀에 아이들의 관심은 쏠립니다. “정말요?”, “나도 보고 싶다!” 아이들의 이야기에 개울가로 가 도롱뇽과 올챙이, 그리고 거머리까지 보여주십니다. “우와 함지산에 이게 있었어!”, “신기하다!”, “선생님! 나비랑 애벌레 말고 물에도 사는게 있었어요!”,“나도 볼래~!” “도롱뇽 데려가고 싶다. 데리고 가도 되요?” *도롱뇽은 밖에서 사는 애라서, 키우기 어려울걸? “맞아~ 000, 얘도 엄마가 있을 수도 있잖아.”, “맞아. 엄마를 잃어버리면 무섭잖아.”생물에 자신을 대입해 자아중심성인 발달 특성을 보이기도 하고, 만져보고 싶어 하는 아이들의 성향도 두드러지게 보이는 숲 체험이었습니다. 봄에 맞게 자연환경을 둘러보고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너와 나의 , 관계>
“야! 그러지 말라고!”, “아니, 선생님! 00이가 자꾸 내 자리에 앉아요.”, “야! 앉아! 선생님 안 보이잖아.”
아이들의 하루 일과 속의 이야기들입니다.
“자꾸 내 블록 무너뜨리지 말라고!”, “왜 나 밀어?” , “아 시끄러워~!”, “선생님, 친구들이 자꾸 힘들게 해요.” 친구들을 배려하지 않는 행동으로 인한 이야기들, 아직 자기중심성으로 인한 특성으로 타인에 대한 인식이 어려울 나이이긴 합니다. 하지만 공동체의 생활에서 아이들과 보다 즐겁게 지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배려해야 해요.”, “양보해야 해요.” 아이들은 잘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힘든 배려들. 각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될지 다음 시간에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어 봅니다.<우리의 어린이날>
오늘은 어린이날입니다. 아이들과 특별한 시간을 가집니다. “나는 선글라스 쓰고 왔다?”, “나는 신데렐라 공주야!”, “음..나는..예쁜 드레스를 입고 왔지?”, “나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옷 입었어!” 아이들은 저마다 좋아하는 옷, 제일 예쁜 옷을 자랑하며 우리들의 날을 기대합니다. 패션쇼 시간! 아이들은 무대에 올라가는 것이 부끄럽기도 했지만 이내 카봇 노래가 나오자 춤을 추고 따라 부르기도 합니다. “아! 달다!”, “나는 솜사탕 처음 먹어봐.”, “구름 같다!”, “슬러시는 나 언니랑 문방구 가서 먹어봤어!” 아이들을 위해 준비한 솜사탕과 슬러시는 아이들을 더욱 즐겁게 합니다. 어린이날이 조금 더 특별하게 느껴졌을까요?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