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반 이겨라! 인형극 보여주기 ( 2008년06월2째 주)
< 햇살반 이겨라!>
무기를 만드는 가운데 다양한 재료들에 관심을 가지고 찾던 중 백업이 발견되었다. 아이들이 고민하던 부분을 해결해 줄 수 있을까? 백업을 흔들어 보고 당겨보고 친구들과 함께 백업의 성질을 탐색해 본다. 적당한 크기로 잘라 무기를 만들기 시작한다. C1: 이건 잘 안 부서져요. 지난번에 사용한 무기는 부서졌는데 옆에 백업을 붙이면 더 단단해 질 거예요. 아이들의 무기는 점점 진화되어 간다. 군사들이 전쟁을 준비하고 전쟁터로 이동하려하는데~~ 나머지 햇살반 친구들은 군사들이 이길 수 있도록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C2: 응원을 해요. T: 군사들이 힘이 내서 잘 싸울 수 있게 응원을 준비하면 좋겠다.
큰 목소리로 들리는 메가폰 만들기. 응원 구호 깃발 만들기! 군사들은 전쟁터에서 열심히 공격하고 응원팀은 응원 도구를 이용하여 목소리를 높인다.
전쟁놀이의 규칙을 잘 지키고 튼튼한 무기를 준비했기 때문일까? 드디어 햇살반은 승리를 했다.
T: 이긴 팀에게 무얼 해 줄까? C1: 업어줘요.
진 팀이 이긴 팀을 업어주기로 하였다. 친구의 작은 등에 업히는 아이들의 모습은 놀이기구를 타는 듯한 즐거운 표정이었다. T: 친구에게 업혀 보니 기분이 어떠니? C1: 마음이 편안해요. 원래 마음이 변했어요. C2:공격할 때는 화난 마음이었는데 업히고 나니 마음이 좋았어. 서로업어주고 승리를 축하해주며 공격하는 전쟁터가 화해의 장소로 변했다. 이 기회를 통해 모든 일에서 이기는 것만이 결코 좋은 것이 아님을 깨달았을까?
<인형극 보여주기>
동극이라는 활동을 통해 관심을 갖게 된 인형으로 몇 몇의 유아들이 인형극을 시작했다.
C1: 얼굴이 다 보인다. 손만 보여야 되는데
C2: 그러면 참새 빼고 다른 건 나무젓가락 다 떼자
C3: 참새는 왜 안 떼?
C4: 참새는 하늘에 있으니까 나무젓가락으로 위에서 잡아야지
유아들은 인형극 준비과정에서 다른 유아들에게 홍보를 하기위해 막과 그 위에 ‘인형극 보러 오세요’라는 글귀의 종이를 붙여놓았다.
놀이를 하던 다른 유아들도 관심을 가지고 모이기 시작했다.
그런데 대본을 읽으려고 하는데 여러 명이 서로 읽겠다며 소동이 일어났다.
C1: 그럼 가위바위보로 정하자
대본 읽을 유아가 정해졌고 천에 붙지 않는 인형들을 다시 부직포판에 옮겨서 붙이며 인형극을 하기 시작했다.
한참 인형극을 보다가 한 유아의 말...
C4: 잘 안보인다. 소리도 안들리고 인형극 재미없다.
다른 친구들의 말을 들으며 인형극 공연의 문제점을 알고 서로 타협하여 연습을 하고 준비하는 과정이 쉬운일이 아님을 알게 된다.
인형극을 하는 유아들이 정말 자신들의 인형극을 다른 유아들에게 보여주고 싶어하는 것이라면 인형극을 하는 사람들의 태도와 또 인형극을 어떤 방식으로 보여주는 것이 좋을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