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번호부. 봄소풍을 다녀와서...장수풍뎅이커플 ( 2008년04월5째 주)
< 전화번호부 >
며칠 전부터 작은 색종이를 가지고 다니는 아이들의 모습이 보였다. 자세히 살펴보니 작은 종이 안에는 깨알같이 적은 숫자들이 가득했다.(OOO 아빠 전화번호010-0000000)(OOO 집 전화번호 000-000) 햇살반 친구들과 연락할 수 있는 전화번호를 많이 적어 놓았다. C1: 우리 엄마 번호다. 여기로 전화해라. 친구들의 전화번호 교환으로 아이들의 가방 속에서 전화번호가 적힌 종이를 볼 수 있었다. 공유시간을 통해 "전화번호부"를 알게 되었다. C2: 전화번호 까 먹을 때 적는거야. C3: 우와! 멋지다. 서로가 더 친해지고 연결될 수 있는 방법으로 아이들은 전화번호를 찾은 것 같다. 가정에서 아이들과 전화예절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세요. 그리고 햇살반 친구들에게 전화가 온다면 상냥하게 받아주세요.< 즐거운 소풍 >
뜨거운 봄 햇살 때문에 아이들이 힘들진 않을까 걱정이었답니다. 다행히 큰 나무가 우리 아이들에게 그늘을 주어 너무 너무 즐거운 소풍을 보내고 왔답니다.
형님반 모두 모여서 달리기 시합도 하고 색깔판 뒤집기도 하면서 신나게 게임을 했답니다.
큰 나무를 배경으로 멋진 포즈로 찰칵 사진도 찍었답니다. 엄마가 싸 주신 도시락, 과자를 친구들과 나눠 먹으며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었어요.
자유시간을 가지며 친구들과 신나게 뛰고 웃으며 햇살반은 또 하나의 추억을 가슴 속에 담았답니다. 정말 신나게 뛰어 노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미안한 마음도 들었답니다. 아이들에게는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공간이 제일 필요하구나 하구요.<장수풍뎅이 커플 탄생!>
"햇살반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던 암컷 장수 풍뎅이 곁으로 수컷 장수 풍뎅이가 이사를 왔어요~"
C1: 수컷 장수풍뎅이는 뿔이 달렸네
C2: 선생님 수컷이 암컷이랑 싸우는 거 같아요.
T: 정말!? 그냥 친구 만나서 반가워서 인사하는 거 같은데!? 장수풍뎅이들이 싸우는 거 같다면서 유아들의 의견이 분분했다. 떨어뜨려서 따로 두어야한다는 유아도 있었고 선생님의 말대로 인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유아도 있었다.
그런데 장수풍뎅이들의 행동을 보고 아이들은 흥분하기 시작했다.
C1: 선생님 장수풍뎅이 수컷이 암컷 위에 올라탔어요. C2: 진짜 싸우나봐
C3: 아니거든. 짝짓기 하는 거거든.
C1: 선생님 얘들 짝짓기하나봐요.
T: 그렇네~ 둘이 사랑하나보다.
어! 근데 한참 시간이 흘렸는데도 장수풍뎅이들이 떨어지지 않자 유아들은 또 다시 이야기했다.
C1: 선생님 얘들 안떨어져요.
C2: 이렇게해서 자나봐
C1: 손으로 잡아서 떨어뜨려야지.
유아들이 한참 관찰을 끝내고 공유시간...
T: 햇살반에 이사 온 두마리의 장수풍뎅이가 행복하게 잘 살 수 있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C: 괴롭히면 안돼요. 사랑해줘야 해요.
햇살반 친구들의 말대로 잘 보살펴주고 사랑을 듬뿍주어서 햇살반 친구들의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