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와 올챙이 & 물감영역 ( 2008년04월3째 주)
<달팽이 만남 그리고 가설들>
OHP 필름지 위에 놓고 달팽이를 만져 보기도 하고 자세히 들여다 보면서 하늘반 유아들은 달팽이와 좀 더 친숙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유아1: 자세히 관찰하니까 입 있어요. 유아2: 선생님, 더듬이도 2개인줄 알았는데 4개에요.유아3: 아니다. 2개는 눈이다. 유아5: 야~ 달팽이 똥쌌다.유아6: 아니다. 오줌이다. 유아7: 달팽이가 당근을 꽉 잡았어요. 내가 당근을 당기려고 하니까 달팽이가 목을 더 길게 빼요. 보세요. 교사: 어떻게 당근이 떨어지지 않는걸까? 유아8: 옆에 있는게 팔인가 봐요. 팔로 꽉 잡고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OHP 위에 올려진 달팽이를 보면서 유아들은 끊임없이 가설을 세웁니다. 친구들은 달팽이에 대한 많은 궁금증들을 어떻게 풀어나갈까요?
<올챙이와의 만남 그리고 변화>
-하늘반 친구가 들고 온 올챙이에 많은 흥미를 느낍니다. 많은 올챙이들이 생활하기에 콜라병은 너무 좁습니다. 곧 알도 부화할 것 같아서 큰 집으로 옮겨주기를 계획합니다.
넓고 깨끗한 집에서 헤엄치는 올챙이를 보니 친구들도 신이 납니다. 그런데 알 속을 자세히 관찰하다 보니 변화가 생긴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유아1: 우와! 선생님 알이 동그랬는데 길쭉해 졌어요. 유아2: 신기해요. 유아3: 올챙이 머리가 점점 커지고 있어! 유아4: 다리가 곧 나올 것 같아.
-알이 변화된 모습에 유아들은 큰 흥미를 느낍니다. 하늘반 가족들도 너무 궁금하시죠? 다음 주에 또 알려드릴께요.<신나는 물감 섞기>
물감과 함께하는 하늘반 유아들의 활동은 더욱 더 활기를 띕니다.
색물을 만들기 위해 유아들은 교실에서 담을 수 있는 물약통, 요플레 통, 병, 플라스틱 컵 등 색물을 만들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들고 와서 색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그러던 중 한 가지 색의 물감을 물에 풀어 색을 내던 유아들이 색과 색이 섞여서 변화되는 색에 흥미를 느끼네요. 물감에 물감을 섞는 유아, 물감에 물을 섞는 유아, 내가 만든 색물과 다른 친구가 만든 색물을 섞는 유아.... 물감을 섞는 방법도 다양합니다.
유아1: 우와~ 진짜 예쁜 색 됐어요.유아2: 선생님, 파랑색이랑 노란색 섞었더니 초록색 됐어요.
<다양한 도구의 사용>
유아들은 색을 옮기는 과정에서 물감을 엎지르는 경험이 잦아지자 물감을 흘리지 않고 색을 옮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합니다. 교실에는 좁은 통에 옮길 수 있는 적합한 매체를 찾는 유아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물약통, 주사기, 요플레 덮개를 발견하니다. 물약통 뚜껑을 열어 색을 옮기고 주사기로 색을 옮기는 물감 영역은 마치 과학 실험실을 연상케 합니다. 재미있는 일이 보여요. 조형영역에서 요플레 덮개를 발견하고 깔때기를 만들어 색 섞기를 시도하기도 합니다. 교사: 이런거 어디서 봤어? 유아: 참기름 집에서 이렇게 해요. 이렇게 하면 안 흘리고 넣을 수 있거든요. 순식간에 많은 색을 만들고 다양한 용기를 가져오고, 옮길 매체를 찾고 부딪치는 문제들을 해결할 방법들을 찾아가고 배우는 과정에서 물감영역은 하늘반 유아들에게 도전적인 공간으로 변화되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