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 인형극 ( 2008년03월4째 주)
< 달팽이가 달팽이를 잡아 먹네!>
햇살반 교실에 달팽이 친구가 이사를 왔어요.
C1: 이거 우리반 거예요?
C2: 우리가 키우는 거야? 진짜 크다. 우와~
큰 달팽이가 신기한지 한마리씩 옮길 때 마다 탄성을 보낸다.
관찰영역에 자리를 잡은 달팽이!
아이들의 관심에 달팽이 주변에는 친구들의 목소리로 시끄러워졌다.
C3: 달팽이 스트레스 받는다. 좀 조용히 해라.
서로 달팽이 옆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목소리를 높인다.
긴 영역활동 시간에 달팽이를 한참 바라보는 친구~
C4: 어! 뭐하는 거지? 저거 윽~ 달팽이가 달팽이를 잡아먹는다.
C5: 달팽이가 달팽이를 어떻게 잡아먹는데?
C4: 저기 봐라. 달팽이가 입으로 달팽이 먹고 있잖아.
달팽이 두 마리가 겹쳐져 있는 모습에 놀라 한참을 관찰하다가~~~
C3: 진짜 잡아먹어요, 신기하다. 선생님 보세요.
공유시간을 통해 자신이 관찰한 부분을 나눴다.
C3: 달팽이가 달팽이를 잡아먹었어.
C5: 그건 잡아먹는 게 아니야.
관찰한 사진을 살펴보았는데~~
C6: 짝짓기 하는 거다.
C7: 짝짓기 한다고 붙어 있는거다.
달팽이의 출현으로 햇살반에는 또 다른 궁금증들이 하나 둘 생겨나기 시작한다. 서로가 가진 것들을 나누며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는 공간이 될 것 같다.< 인형극이 시작 되었어요.>
생일선물로 받은 레고 상자를 오려서 아이스크림 막대를 붙여 막대인형을 만들었다.
화이트보드와 대그룹 의자를 이용하여 인형극 무대를 만들어낸다.
화이트보드 뒤에서 움직이는 인형이 재미있고 신기한지 아이들은 의자를 가지고 와서 관람을 시작한다. 인형극 할 때는 다리가 보이면 안 된다는 법칙을 정하여 쌓기 영역 블럭을 이용하여 다리가 보이지 않도록 쌓아 올린다.
C1: 인형극이 좀 재미가 없더라.
C2: 말을 안 하니깐 재미없지!
C3: 목이 아파서 작게 이야기 했다.
관람을 하는 유아들의 방해로 블럭은 쓰러지고...
무대 안으로 들어오는 친구들과의 다툼이 일어났다. 공유시간을 통해 문제점을 해결하기로 했다.
C2: 목 아프면 녹음하면 되잖아.
C: 녹음이 뭐야?
C4: 내가 6살 때 잎새반에서 인형극 했을 때 녹음기 사용했는데...
C5: 하늘반에 가면 녹음기가 있을거야.
다음시간 녹음기를 준비하여 녹음을 하기로 하였고 다음 날 인형극 놀이 시 녹음한 부분을 아이들과 함께 들어보았다.
C6: 아~~ 시끄러워!
C7: 뭐라하는지 모르겠다.
C8: 조용한 곳에 가서 녹음해라.
다른 장소를 찾아 다시 녹음을 하기로 하였다.
과연 녹음을 하여 멋진 인형극을 준비할 수 있을까? 햇살반 인형극 이야기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