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감나라, 함께하는 공유시간 ( 2008년03월2째 주)
♥물감나라♥
C1: (꽃의 줄기를 그리다가 물감이 퍼지는 것을 보고) 우와, 물감 위에 물감이 들어간다! 계속 들어간다!
C2: 정말이네? 꽃이 퍼지는 것 같다.
C3: 붓질하기가 쉽지 않네. 근데 이렇게 위에 색칠하고 밑에 종이를 접어서 꾹~ 누르면 위에 칠한 색이 묻어서 꼭 색칠한 것 같아져.(데칼코마니 기법)
아침마다 아이들이 그림 그리기에 관심을 가지고, 여러 색을 이용해 자신이 그리는 그림 속으로 빠져들 것처럼 몰두하는 모습이 정말 꼭 화가라도 된 것처럼 진지해집니다.
자신이 그린 그림을 뿌듯해하며 친구들이나 선생님에게 눈을 동그랗게 뜨고 “이것보세요! 이것봐!”하며 설명해주는 모습에서는 생동감을 느낄 수 있으며, 눈과 눈을 통해 전해지는 이야기는 그 어떤 어휘력으로도 표현할 수 없을만큼 강렬하게 남습니다.
한 가지에 몰입한 순간! 아이들은 가장 진지해지면서 순수해집니다.
♥함께하는 공유시간♥
내 생각에 친구의 생각이 더해지면 더 멋진 것이 만들어 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함께하는 공유시간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C1: 그거 뭐야? 뭐 만든거야? 고양이? 토끼?
C2: 아니면 오징어? 오리?
C3: 이건 토끼 만든거야.
C2: 토끼 털도 그리면 더 좋겠어.
C1: 근데 토끼 몸이랑 다리도 있으면 달릴 수 있겠다.
C3: 그럼 내일 종이에 붙여서 그릴게.
나의 마음, 나의 생각, 나의 느낌을 내 주변의 친구와 함께 나누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타인에게 관심을 가져야하고 귀기울여야하고 집중해야 함께한다는 느낌이 들 것입니다.
아직은 내가 하지 않은 것에 대해 관심을 쏟는 일이 조금 어렵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친구들과 함께 하나가 되기 위한 과정이라 여기고 노력할 것이라 얘기했습니다. 내가 관심 있는 것은 친구도 함께 관심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우리 새싹반 친구들은 함께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신나는 요리시간♥
C1: 고소한 맛이났어요.
C2: 계란을 먹어서 힘이나요.
C3: 계란껍질은 딱딱하고 뾰족뾰족했어요.
요리활동이 끝난 뒤 아이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을 이야기했습니다. 계란을 만져보고 흔들어보고 직접 삶아 먹어보면서 아이들은 계란도 가까운 친구처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다음 요리시간에는 또 어떤 음식을 친구로 만들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