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활동, 범인을 찾아라! ( 2008년03월3째 주)
♥산책활동♥
C1: 선생님 개미예요.
C2: 개미가 어디를 가는 걸까?
C3: 밥 먹으러 가는 거 아니야?
C4: 개미는 꼬마예요. 작으니깐...
C1: 근데 신발로 개미 밟으면 안된다.
C2: 왜?
C4: 개미 죽이면 집에 못 간다!
C1: 아니!! 신발에 다 묻으니까...
유치원 뒤에 있는 작은 공원에 다녀왔어요. 짝을 지어 손을 꼭~잡고 다니며 봄이 되어 변한 날씨도 느끼고 유치원 주변 이 곳, 저 곳을 둘러보는 시간이었답니다. 그러다 지나가는 개미를 발견하고 한마디씩 이야기를 꺼내는데... 저마다 다른 생각과 다른 이유들을 가지고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 산책활동을 나오면 또 어떤 친구들을 만나게 될까요?
♥범인을 찾아라!♥
아침 놀이시간...
유1: 선생님 바닥에 까만 점 생겼어요.
유2: 어디?.. 어 여기도 생겼는데...
유1: 이거 바퀴벌레 똥 아니야?
유3: 개미 발자국 같은데...아니면 고양이 발자국?
유4: 저기 보세요. 저기에 책상에도 많이 묻어있고 여기 바닥에도 떨어져있어요.
유1: 여기 떨어진 것을 밟은 거 아니야?
유2: 누구지? 누구야! 범인을 찾아야겠다.
그때부터 아이들은 먹물을 밟은 범인을 찾겠다며 돋보기를 들고 이리 저리 온 바닥을 다 살펴보기 시작했다.
유2: 도대체 범인이 누구지?
유1: 친구들 발자국을 하나씩 대보자.
유2: 근데 우리 발자국보다 작잖아!
유5: 그럼 친구들 양말을 보면 되잖아.
아이들은 모두 자기 양말을 쳐다보고 친구의 양말도 확인해보았지만 어느 누구 발바닥에도 먹물은 묻어있지 않았음을 알게 되었다.
유: 어떻게 해야 되죠? 좀 알려줘 보세요.
유: 힌트 좀 주세요.
교: 먹물은 힘이 아주 세다고 선생님이 이야기했잖아... 힘이 쎈 먹물은 책상위에도 다 묻어있었어. 그럼 양말에 묻은 먹물은 또 어디에 묻게 되었을까?
유: 아! 우리 발바닥!!
그러자 아이들은 바로 양말을 벗어 발바닥을 살펴보기 시작했고 결국 발바닥에 검정 먹물이 묻은 유아를 찾아낼 수 있었다.
유: 드디어 찾았다!
유: 휴~ 범인을 잡기는 정말 힘들어!
교: 그런데 왜 양말을 신고 있을 때 찾지 못했을까?
유: 경이 양말이 검정색이라서 그래요.
유: 하얀 양말 신었으면 금방 찾았을텐데!
유: 하얀 양말에 묻었으면 빨아도 안 지워진다.
유: 다음에도 범인이 생기면 우리가 찾을꺼예요.
이렇게 놀이시간 교실바닥에 점을 찍고 사라진 범인 찾기놀이를 하였고, 아이들은 찾고 난 뒤 마치 걱정거리가 사라져 다행이라는 듯 그제야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