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만들기 ( 2007년11월4째 주)
천을 이용하여 옷을 만들던 유아들은 윗옷을 만들고 나서 이제는 치마를 만들려고 합니다. 치마의 길이를 재야 한다며 고민을 하고 있던 유아 옆을 한 유아가 지나가며 말을 건넵니다.
유아: (줄자를 가리키며)이거면 딱이겠다.
교사: 그럼 너가 재려고 했던 이 길이는 얼마에요.
유아: 60이요. 튀어나간 길이는 못재고요. 안에 들어간 길이만 재는 거에요. 이제 이 천을 60만큼 잘라야 해요. 그리고 뒤를 만들어야 해요. 천을 또 잘라서 뒤에 대고 다른 천을 윗부분에 대고 만들어요. 또 목 부분에는 구멍을 뚫으면 돼요.
교사: 뒤에도 천이 필요하다고?
유아: 앞, 뒤가 똑같아요.원피스 뒤에 길이를 재어야 해요. 그럼 큰 천을 밑에 놔두고 그 위에 잘라놓은 천을 놓고 가위로 오리면 돼요.
-원피스 위 길이를 재는 것은 의상영역에서 같이 활동하고 있는 친구의 도움을 빌리기로 합니다. 유아는 앞, 뒤 전부 60이라는 길이와 크기를 맞추려 합니다. 바닥에 두개의 천을 겹쳐서 편 후 가위로 오려 똑같은 모양의 두 천을 만듭니다.그리고 어깨의 길이를 재어 긴천을 맞추어 두개를 잘라 네모 자릅니다. 서로 연결하여 예쁜 옷 완성!
줄자를 본 기억을 살려 내가 필요한 만큼 자를 이용하여 재어 보고 잘라 원피스를 완성합니다.다른 옷을 만드는 친구들 목 부분에만 구멍을 뚫어서 옷을 완성하고 팔 부분은 스카치 테이프로 고정시켰었는데 이제는 옷을 만드는 유아들이 팔도 들어갈 수 있는 옷으로 구상합니다. 그리고 한 유아는 커다란 천과 긴 천을 서로 테잎으로 연결하여 목을 넣을 수 있도록 고정하여 옷을 만듭니다.
유아들이 만든 옷을 사진으로 찍어 보여 줍니다.
교사: 어때? 마음에 들어요?
유아: 네. 그런데 뒤가 이상해요.
교사: 뒤가 다 뚫려 있네.유아: 천이 모자라서요.
교사: 치마로 만든 천은 선생님이 의상영역에 천이 많은 곳에서 본 것 같은데 한 번 가볼래요? 아니면 천이 닿일 것 같은데 잡아서 고정시키는 방법은 어때요?
유아: 그렇게 하면 다리를 앞, 뒤로 벌릴 때 잘 안되잖아요. 앉을 때도 불편하구요.
-유아에게 까슬이 보슬이 외 천을 고정시킬 수 있는 것을 몇가지 제시해 주었습니다. (예: 스카치테이프, 양면테이프, 목공풀, 스탬플러) 그 중에서 유아는 스탠플러를 선택하여 옷을 고정시키고 모양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문제점이 해결되지 않자 의상영역에서 함께 옷 만들기를 하는 친구에게 이 옷을 입어봐달라고 부탁합니다. 그제서야 문제점을 더 직시하고 손으로 어림잡아 옷을 보면서 고민에 빠집니다.
교사: 지난번에 네가 찍찍이, 까슬이로 바로 고정시키기에는 너무 좁아져서 불편할 것 같아요. 그리고 그 냥 두기에는 뒤가 다 보여요. 엉덩이 까지 다 보이겠어요. 라고 말했어요.
유아: 리본끈으로 연결하는건 어때요? 까슬이 보슬이만 있으면 돼요.
-까슬이 보다 얇은 리본끈은 까슬이를 한바퀴 돌리더니 고정 시키고 그을 천에 보슬이를 붙여서 고정시킵니다. 양 옆을 그렇게 만든 후 연결하고 완성합니다. 유아들이 한 말을 되돌려 줌으로 고민거리를 다시 생각하고 해결하는 유아의 모습이 너무나 뿌듯하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