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네킹&거미 ( 2007년09월2째 주)
<악세사리 만들기>
아이클레이(점토)를 이용하여 팔찌와 반지를 만들고 몇 일이 지나자 말랑말랑하고 제멋대로 변하던 것이 말라버렸습니다. 신나는 마음에 손가락에반지를 끼우자 유아: 선생님, 작아서 부서졌어요.
말랑했을때는 크기가 자유롭게 조절이 되어 괜찮았는데 마르니까 부서져 버렸습니다. 그래서 더 이상 예쁜 악세사리의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유아들은 아쉬운 마음을 가지고 다시 철사와 구슬을 이용하여 악세사리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유아들의 악세사리 어떻게 변하게 될까요?<마네킹>
유아들: 와~~~
환호성과 함께 유아들의 시선이 한쪽으로 고정됩니다. 좀 더 활발한 의상영역에서의 활동이 이루어지길 기대하며 아이들에게 키와 몸집이 비슷한 마네킹을 제시하였습니다.아이들의 반응은 꽃잎반에 새로운 친구를 한 명 더 맞은 듯합니다.
-다가가서 머리를 만져 보는 아이
-눈에 있는 속눈썹이 신기했는지 만져보는 아이
-들어보며 가벼워서 사람 같지 않다는 아이
-키가 비슷해서 친구 같다며 어깨동무를 해보는 아이
*유아들은 모두 마네킹에 대해 친숙함을 느끼며 어렵지 않게 다가갑니다. 앞으로 새로운 마네킹 친구와 어떠한 일들이 일어날지 기대해 봅니다.<거미>
방학이 지나고 가을이 다가오면서 한림유치원 앞마당은 조금씩 변하고 새로운 친구들도 많이 생겼습니다. 유아: 나비가 잡혔다. 반으로 접어서 먹으려 해요
-놀이를 하던 유아들이 하나 둘 관심을 가지고 모이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한 유아가 바닥에 모래를 한 웅쿰 손으로 잡습니다. 교사: 모래는 왜?
유아들: 거미 죽이려구요. 거미가 나비 뱉으라고...나비 잡아 먹어서요. 거미는 나빠요. 나비를 잡아 먹잖아요. 나비가 불쌍해요. 교사: 나비가 살았니?
유아: 아니요. 나비는 날개가 찢어지면 못 날아요. 날개가 잡혔기 때문에 죽었어요
-유아들은 나비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거미를 나쁘다고 합니다. 모래를 뿌려 나쁘다고 생각하는 거미의 집을 없애 버렸습니다. 놀이를 한 후 교실에 돌아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나비의 입장과 거미의 입장으로 나눠지게 됩니다.
(나비입장의 유아)
-모래를 던지면 거미줄이 끊어지고 거미랑 나비가 떠어져서 나비가 살잖아요.
-나비 잡아 먹으면 날개도 찢어지게 하니까요.
-친구들은 다 살아야 하는데 거미줄에 걸리면 다 잡아 먹으니까요.
(거미입장의 유아) -거미가 잘못한게 아니고 나비가 벽인지 알고 걸려서 그런거잖아요.
-사람도 먹이를 먹고 동물도 먹이를 먹는데 거미도 먹이를 먹어야 되잖아.
-나비가 거미줄에 붙어서 먹은거니까 나쁜게 아니야.
-거미는 착하다가 나쁘다가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