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반은 미로같아! ( 2007년03월1째 주)
* 우리는 햇살반!
3월 5일 한림유치원 멋쟁이들의 입학식.
유아1: 입학식은 뭘 하는 거지?
유아2: 우리가 햇살반을 다닌다고 축하해주는 거야.
오리엔테이션이 끝나고 처음으로 햇살반 친구들이 모두 모였어요. 낯설음도 잠시!
친구에게 말을 걸고 장난도 치는 아이들. 저마다 신나는 이야기로 교실은 시끌시끌!
여기저기서 영역을 확인하느라 분주한 모습도 보여요. 그 후 익숙하게 놀이를 하는 친구들도 있는가 하면 아직은 무엇을 할까 생각하며 고민하며 앉아있는 친구들도 보입니다. * 햇살반은 미로같아!
- 씩씩한 목소리의 자기소개에 이은 햇살반 표현하기에 멋쟁이 친구들의 재미있는 생각들을 만나수 있습니다.
유아: 난 햇살반에서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서 떨리고 기뻐. 친구는 정말 좋아.
유아1: 난 기분이 좋아.
유아:왜?
유아1: 이제 형님반이 되었잖아.
유아2: 친구들이 너무 많아요. 이러다 한림유치원이 터지면 어떻게 하지?
유아3: 유치원은 안 터져! 왜냐면 우리가 가볍기 때문이야.
유아4: 난 저번에는 낮에 유치원에 왔었는데 아침에 햇살반에 오니깐 좋아요. 놀이하는 것도 친구들도 정말 재미있어요.
유아5: 그런데 햇살반은 꼭 미로 같아요.
유아6: 이쪽으로 가도 막히고 저쪽으로 가도 막히니깐..
교사: 햇살반이 미로 같다고, 그럼 햇살반은 미로반인가?
유아4: 네. 우리가 직접 가 볼 수 있는 미로에요.
유아: 난 미로처럼 생겨서 좋아. 재미있으니깐
교사: 재미있는 생각이네. 혹시 다른 느낌의 친구들도 있니? 궁금한데?
유아7: 난 조금 이상한데 의자에 앉을 때 좁으니깐..
유아8: 맞아. 미로는 찾아가야하니깐 불편해요.
미로가 그냥 막 가다보면 막혀 있잖아요.
유아4: 난 좋은데. 6살 때 없었던 거니깐.
유아6: 원래 미로는 막혀 있는 거다.
유아8: 그래도 난 저기가 안 막혀있으면 더 좋을 것 같은데.
유아: 안돼. 그럼 다쳐.
교사: 누가 다친다는 거지?
유아: 저기가 막혀 있다가 안 막혀져 있으면 친구들이 막 뛰어다녀서 넘어져서 다칠 수도 있어요.
교사: 음 그렇게 생각했구나.
유아5: 또 있어요.
유아5: 안 막혀 있으면 친구들이 다 저리로 지나다녀서 더 엉망이 될 수도 있어요.
-6세 때와 달라진 반배치도 그냥 넘기지 않고 각 자의 생각을 이야기하며 함께 나누는 아이들과 함께 일 년을 출발해 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