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김장하는 날!! ( 2006년11월4째 주)
아이들이 직접 구도를 잡고 디자인한 편지지!!
누구에게 보낼까? 고민을 하던 중~
편지를 써서 우체통에 넣으면 정말 받는 사람에게 전달이 될까? 궁금증을 풀기위해 부모님께 보내기로 했다.
* * 어머니께!
키워주셔서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 화내지 마세요. 누나랑 안 싸울게요. ㅇㅇㅇ 올림 * *
어려운 글자를 하나하나 물어가며 빈 공간을 가득히 채웠다.
완성된 편지를 보며 뿌듯해 하는데...
유1: 이제 편지 봉투에 넣어야지.
교사가 미리 준비한 유치원 편지 봉투!!
봉투를 탐색해 보았다.
"한림유치원 대구광역시 북구 동천동~"
유2: 나도 대구 사는데?
유4: 근데 그게 뭐예요?
주소의 의미를 알지 못하는 아이들...
편지를 보내 본 경험이 있는 유아가 주소가 있어야함을 이야기 하였다.
유4: 우리 집 주소는 208동 1305호.
유5: 나는 103동
T: 103동 이라고 여기에 써서 우체통에 넣으면 받을 수 있을까?
아이들은 한 참을 고민한다.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 주소를 알아오기로 했다.
주소를 적고 난 후 아래에 남는 6개의 빈칸!!
유1: 거기에는 전화번호 적는 거야.
유2: 아닌 것 같은데 유치원 전화번호는 이거 아니잖아.
다음날 다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1: 거기는 이름 쓰는 곳이에요. 받는 사람이랑 보내는 사람이름!! 부모님의 도움으로 주소와 6개의 빈 칸을 채웠지만 6개의 알 수 없는 숫자!!
유3: 전화 번호 아니가?
유4: 아닌데 우리 엄마는 011인데...
여러 친구들의 주소와 6개의 숫자를 살펴보던 중... 두 명의 친구의 주소와 번호를 살펴보며 발견하였다.
" 어! 똑같다. 어 아파트가 똑같아서 그런 거다."
“ 그래 둘 다 화성 3차 살잖아.”
6개의 숫자의 숨은 이야기를 찾아보고 다시 모이기로 하였다.
# 김장하는 날 #
오늘은 김장하는 날!!
앞치마와 머릿수건을 하고 비닐장갑을 끼고 준비 완료!!
아이들 손에 너무나 큰 비닐장갑 때문에 너무 힘들어 하였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배추에 양념을 묻히는 아이들~~
유1: 나 김장하는 거 봤어요. 우리 할머니가 우리 엄마 아빠 드시라고 하는 거요.
유2: 너무 먹음직스러워요.
평소에는 먹기를 꺼려하던 아이들이지만 오늘은 키가 큰 어른이 된 것처럼 큰 김치를 한입에 쏙~~ 김치도 담그고 어려운 사람도 도울 수 있는 아주 뜻 깊은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