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이야기]
사람의 탄생과정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던 아기천사들 이번에는 알이 태어나는 과정을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교사: 알은 어떻게 태어날까?
남수: 알은 품어서 태어나요.
알을 품으면 그 속에서 새가 알을 깨고 태어나요.
근데 이상한 게 있어요. 알 속에서는 숨을 못 쉬는데 어떻게 살아요. 그게 이상해요.
효진: 사람도 뱃속에서 숨을 쉬지 않고, 알도 알 속에서 숨을 쉬지 않지만, 살 수 있어요. 그 때는 죽지 않고 살아요.
소윤: 사람은 배꼽에 줄이 길게 있어요. 거기로 숨도 쉬고 먹기도 해요.
남수: 그게 탯줄이다. 근데 알에는 없잖아.
영인: 배에서 나와서 탯줄을 끊어서 생기는 게 배꼽 이예요.
소윤: 알에는 보이지 않지만 작은 구멍이 있는 것 같아요.
남수: 그럼 조금 밖에 못 쉬잖아.
소윤: 그래도 많으니까 쉴 수 있다.
효진: 알을 품으면 숨구멍이 막혀 숨을 쉴 수 없을 것 같아요.
지홍: 품어도 숨을 쉴 수 있어요.
남수: 품어도 깃털 사이로 바람이 들어가요.
소윤: 품은 곳에는 바람이 안 들어가도 둥지 아래도 바람이 들어 갈 것 같아요.
현석: 근데 태어나면 힘이 없는데, 알은 딱딱한데 어떻게 깨고 나와요?
소윤: 따뜻하게 하면 알이 약해져요.
지홍: 알 안에 새가 점점 커져서 깨져요
유아들의 탄생이야기 - 서로 서로의 생각 끈이 이어져 만들어진 이야기는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참 많았습니다.
[유아들에게 보여진 잉꼬]
건희: 잉꼬는 발톱이 날카롭고, 줄무늬도 있고, 입은 뾰족해요.
재완: 하늘색은 여자구요, 연두색과 노란색은 남자예요.
교사: 어떻게 그걸 알 수 있지?
지훈, 남수: 책에서 봤는데, 노란색이 수컷이고 파란색이 암컷 이였어요.
채원: 입은 금색이고, 배는 파랑색과 초록색도 있고, 발톱도 있고, 꼬리도 있어요.
남수: 잉꼬 꼬리는 꼬리가 아니라 깃털이예요.
선재: 잉꼬 두 마리가 태어났어요.
교사: 어떻게 알아요?
남수: 얼굴 옆에 줄무늬가 없잖아요.
어른이 될수록 줄무늬가 생겨요.
발톱이 3개 있는 줄 알았는데 4개가 있었어요.
이야기는 두서없이 이루어졌지만, 햇살반 아기천사들의 관찰은 예리하면서도 정확성을 가지고 있음을 알수 있었습니다. 또 어떤 이야기가 쏟아져 나올지 함께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