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가 살고 있지 않는 새집, 잉꼬이야기 ( 2006년10월2째 주)
새집의 구조와 새의 생활을 번갈아 가며 찾아보고 새로운것을 발견할 때마다 자신감과 의욕에 가득찬 모습으로 달려와 얘기하는 햇살반 친구들...
현재 유치원 느티나무에 달려있던 새집을 꺼내서 새집의 구조와 생김새를 관찰한 후 왜 새가 오지 않는지 알아보기로 했다.
소윤: 여기 보세요. 찢어졌잖아. 이거 고쳐야 되겠어요.
유아: 거미줄이 있어요. 더러워서 안 오는 것 같아요.
유아: 집이 너무 좁아서 새가 답답할 것 같아요.
유아: 지붕위에 누가 앉았던 것 같기도 하네. 뿌옇게 찍혀있잖아.
유아들의 이야기에서 새집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고 있음을 충분히 엿볼수 있었다.
새로운 새집을 만들기 위해 유아들은 팀을 나누고
설계도를 그렸다.
처음부터 나무로 만들면 힘들 것 같다는 의견에 종이를 사용해서 우선 모형새집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그러나 종이로 만드는 새집도 유아들의 생각처럼 쉽지 않은 듯 했다.
유아: 먼저 종이에 새집을 그리자.
유아: 아니 가위로 오려야지...
유아: 그런데 옆면은 어떻게 하지?
줄자를 들고 이리 저리 재고 그리고 자르는 친구들 의견이 엇갈려 분주하게 토의가 이루어졌다.
유아들에게 새집의 전개를 그리기는 쉬운일이 아니지만 멋진 새집을 생각하며 즐겁게 활동했다.[잉꼬 알이 태어났어요.]
야~ 알이다.
잉꼬가 알을 낳았다.
흰색의 작은 알이다.
유치원 마당에서 살고 있는 잉꼬 집에서 태어난 흰색 작은 알이 햇살반 친구들을 흥분시켰습니다.
교사: 어떻게 생겼을까?
소윤: 낳았어요.
사람이 아기 낳는 것과 비슷해요.
엄마 뱃속에는 애기 씨가 있어서 태어나요.
남수: 만나야 돼요.
난자~~ 음~~ 뭐하고 만나야 하는데...
소윤: 정자랑 난자랑 만나야 해요.
난자는 꼬리가 있고, 정자는 둥글게 생겼어요.
난자는 많고, 정자는 1개예요.
남수: 1등하는 난자랑 만나요
나머지는 없어지구요.
소윤: 정자랑 만나면 난자의 꼬리는 없어져요.
난자가 애기 씨예요.
남수: 아니다.
정자가 남자한테 있고, 올챙이처럼 생겨서 꼬리로 헤엄쳐가서 난자를 만난다.
소윤: 맞다 바뀌었다.
영민: 그렇게 만나면 애기가 태어나요.
벌써 많은 것을 알고 있는 우리 아기천사들의 탄생이야기는 많은 지식과 책과 같은 매체의 경험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알려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다음이야기도 기대해 주시고, 가정에서도 더 많은 경험과 매체를 제공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